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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효진 안무자의 '클래식과 풍물의 어우러짐' 중에서. 전효진 안무자의 작품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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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안무가들과 중견 안무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드는 2008 대구 춤 페스티발이 대구무용진흥회(회장 배화자) 주최로 16일 봉산문화회관(대구 중구 봉산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젊은 안무가들에게 춤에 대한 견문과 경험을 쌓게하는 무대인 동시에 지역의 무용을 이끌어가는 중견 안무가들의 솜씨를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첫날 무대에는 젊은 안무가들과 무용수들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전효진 안무자의 ‘클래식과 풍물의 어우러짐’이라는 현대 발레를 우리 풍에 걸맞게 각색하여 무대에 올린 것이 이색적이다.

 

 

또 주은화 안무자의 ‘논 스톱’을 비롯해 안경미 안무자의 하늘아래 등이 소개되었다. 이외에도 주연희 안무자의 당무유용이라는 주제의 전통무용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구미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인 편봉화 안무자는 자신의 작품 ‘노리’라는 작품에서 개량 치마를 입고 우리의 놀이문화와 색깔, 우리의 풍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툇마루 무용단 수석무용수인 최윤영 안무자가 꾸민 ‘취해서 사는 여자’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최 안무자는 여성의 파워플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삶을 몸짓으로 맘껏 표현해 냈다.

 

공연을 마친 최윤영 안무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인들이 함께 자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밝히면서 “대구 춤 페스티벌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무대에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말한 안경미 안무자도 “춤을 출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대구 춤 페스티벌 이튿날 공연인 17일에는 중견 무용인인 박연진 안무자, 이정일 안무자, 구본숙 안무자, 백현순 안무자, 임혜자 안무자의 노련하고 세련된 무용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태그:#대구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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