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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시' 운운하는 인천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을 앞두고, 보여주기식 온갖 막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갯벌매립을 통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검단신도시와 주변 택지개발, 주택정비사업이란 명목의 뉴타운.재건축사업, 인천 계양산.강화도.굴업도 등 골프장 건설,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굴포천방수로 공사를 빌미로 한 경인운하 건설, 인천대교 건설과 인천공항 주변 영종도 개발, '생태복원' '자연형하천조성'이란 이름의 하천복원사업 등등. 열손가락으로 세어도 턱없이 모자란 갖가지 개발사업을 시 곳곳에서 벌이고 있다.

 

그래서 어디를 가나 삽질 표시뿐이고, 야생동식물들의 보금자리인 숲과 산, 바다가 오염되고 순식간에 사라지고, 농지와 농어민, 서민들의 삶터마저 파괴되고 있다.

 

 

 

원주민 쫓아내는 인천시의 가정뉴타운, 누굴 위한 것인가?

 

특히 '개발만이 살길이다'를 부르짖으며 '부동산 광풍(수도권 전매규제 완화, 뉴타운. 신도시 개발 등)'을 불러오기 시작한 정부와 서울시의 신도시.뉴타운 사업을 철저히 모방한 인천시의 뉴타운 사업은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기는커녕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키고, 소형주택 멸실과 소형주택 공급의 부족, 원주민 재정착률의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고 있음에도, 인천시는 지역토건.투기.개발세력과 소수 가진자들을 위해 막무가내로 뉴타운을 밀어붙이고 있다.

 

 

 

관련해 어제(19일) 인천시가 뉴타운 지구로 지정한 인천 서구 가정동 2동 일대를 둘러봤다. 거리 곳곳의 상가들이 점포정리와 폐업을 하고 있었고, 전봇대와 담장에는 인천시의 뉴타운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들이 나부끼고 있었다. 그리고 언제 쫓겨나갈지 모르는 가난한 마을사람들의 얼굴에서는 행복의 그림자는 쉽게 찾아 볼 수 없었다.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한다. 

 


 

 

 

 

 

 

 

 

 

 

 

 

덧붙이는 글 |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태그:#뉴타운, #가정뉴타운, #인천시, #신도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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