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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섬 주민들의 하루는 상당히 길다. 물때를 맞추어 생활을 해야 함으로  이른 새벽부터 하루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주민들의 주 소득원인 바지락을 채취하는 날은 더 분주하게 움직인다.

영흥면 찾오는 길 안내 지도입니다.
▲ 영흥면 오는 길 영흥면 찾오는 길 안내 지도입니다.
ⓒ 김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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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배가 그물을 놓고 있는 모습
▲ 고기배 고기배가 그물을 놓고 있는 모습
ⓒ 김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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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주민들의 바쁜 일상이 시작되었다. 바지락을 캐러간다고 아침부터 경운기을 손보고, 배를 손보고 다들 분주하게 움직인다. 마침 물때도 좋고 해서 간단한 채비를 갖추고 저녁에 먹을 해물탕 거리를 잡으러 바다로 나갔다. 아침 공기는 제법 쌀쌀했지만 맑은 하늘 맑은 공기 푸른 바다를 보니 기분은 좋아졌다. 멀리 바다위에서는 그물을 놓기 위해서 통발이 어선이 바쁜 일과를 시작하고 있었다.

주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는 양식장
▲ 바지락 양식장 주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는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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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던 주민들은 어느새 바지락양식장에 모여 바지락을 채취를 하고있었다.

멀리 선재대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 선재대교 멀리 선재대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 김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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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곳도 멀고, 되 돌아 가야할 곳도 멀다!! 눈 앞이 캄캄해 진다. 그래도 기왕지사(旣往之事) 여기까지 온거 끝까지 한 번 가보자 ~

물위에 떠 있는 듯한 경운기
▲ 경운기 물위에 떠 있는 듯한 경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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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한 후 경운기에 싣고 가기위해 세워놓고 있다

주민들이 양식장에서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다
▲ 바지락 채취 주민들이 양식장에서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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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는 모습
▲ 바지락 채취 주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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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는 모습
▲ 바지락 채취 주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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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 작업을 하기때문에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바쁘게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다. 3~4월 바지락은 여름철 산란기에 대비하여 크게 성장하므로 이때가 바지락을 섭취하기에는 가장 좋을때다. 바지락은 칼슘, 철, 인, 비타민B2가 풍부하여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여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피로해소, 숙취제거 식품으로도 애용하고 있으며 껍데기는 칼슘을 보충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좋다.

해물탕 거리 잡을 도구
▲ 준비도구 해물탕 거리 잡을 도구
ⓒ 김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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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푸짐한 해물탕을 준비하기 위해서 출발 해야겠습니다~ ^^* 기대해주세요~

바다 물속에 소라가 돌과 같이 위장을 하고 있는 모습
▲ 물속의 소라 바다 물속에 소라가 돌과 같이 위장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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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물속에 소라가 있는 모습
▲ 물속의 소라 바다 물속에 소라가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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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있는 소라는 위장술의 천재이다. 주위에 돌과 갯벌 모래등에 숨어 있어서 구별하기가 힘이 든다. 초보자는 앞에 두고도 못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바지락을 잡아 먹고 있는 중 이였네요
▲ 물속에서 딴 소라 바지락을 잡아 먹고 있는 중 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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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를 따기 위해서 물 속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소라를 따고 있는 주민 소라를 따기 위해서 물 속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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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에 있는 소라도 있지만 그리 많지는 않아 물속에 들어가 소라를 찾고 있다.

바지락 채취를 마치고 돌아오는 주민들
▲ 돌아오는 경운기 바지락 채취를 마치고 돌아오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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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채취는 물때 작업을 하기때문에 물이 들기 시작하면 경운기를 타고 갔던 주민들은 속히 돌아와야 한다.

경운기로도 오지만 배를 이용해서도 돌아온다
▲ 바지락을 싣고 오는 배 경운기로도 오지만 배를 이용해서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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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바지락을 싣고 달리는 배
▲ 바지락을 싣고 오는 배 힘차게 바지락을 싣고 달리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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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대교 밑을 배를 타고 지나는 주민들
▲ 바지락을 싣고 오는 배 선재대교 밑을 배를 타고 지나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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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역시 바지락 운반수단으로 주민들에게는 경운기 만큼 아주 중요하다. 다소 위험성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과 바지락을 싣고 돌아올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채취해온 바지락을 풀고있는 주민들
▲ 어촌계 앞 채취해온 바지락을 풀고있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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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캐온 바지락은 어촌계에서 그날 정해진 중량을 계근하여 전표로 계원들에게 나누어 주고, 어촌계에서 바지락을 판매하여 그 수입금을 주민들에게 돌려준다.

주민들이 캐온 바지락들
▲ 모여라 바지락 주민들이 캐온 바지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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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수입산 바지락때문에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예전에 비해 국내 바지락 소비가 줄어서 주민들 소득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 영흥면 주민들 뿐아니라 바지락을 생산하고 있는 타지역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해물탕을 준비하기 위해 잡아온 소라
▲ 소라 해물탕을 준비하기 위해 잡아온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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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면 바지락 양식장 주변은 낙지, 소라등 각종 어패류가 많이 서식을 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또다른 소득원이 되고 있다.

엄청 큰 낙지~ 잡고나서 놀랬습니다.
▲ 대왕낙지 엄청 큰 낙지~ 잡고나서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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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한 낙지~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 낙지 크기 비교 먹음직한 낙지~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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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낙지와 일반낙지의 크기 비교 - 실감나지요? 오늘저녁은 푸짐한 해물탕을 먹을 수 있겠습니다.

영흥면의 갯벌은 지역주민들에게 있어서 생계의 현장이며 주소득원의 공급처이므로 소중하게 보존되고 관리되어서 갯벌을 통해 얻어지는 자원으로 주민들 모두가 풍성한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

덧붙이는 글 | SBS U포터에도 송고되었습니다.



태그:#지킴이, #영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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