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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을 전후하여 4월 20일까지 산불위험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산불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산림청과 지자체는 산불방지비상체제로 돌입하였다.

 

그 중에서도 익산산림항공관리소의 정비검사관들은 하루가 바쁘기만 하다. 총 6대의 산불진화헬기의 정비를 총괄하고 있는 8명의 정비검사관들은 평일과 주말, 주야가 없을 정도로 헬기정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불을 진화함에 있어 산불진화헬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헬기는 산불진화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항상 안전사고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정비검사관들의 손과 눈에 헬기의 안전비행의 사활이 걸려있는 것이다. “2002년도 안동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대형헬기(KA-32T)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3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헬기는 항상 안전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정비검사관들은 헬기의 안전한 임무수행을 위해 매일 점검, 수시 점검을 하고 있으며, 헬기가 임무를 수행을 한 후에는 이상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 특히, 50시간 임무비행을 했을 경우에는 50시간 동안 정밀검사를 해야 하며, 비행시간에 따라 100시간, 300시간, 600시간 정밀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정비검사관들의 하루는 바쁘기만 하다.

 

오늘도 초대형헬기(S-64) 엔진을 정밀세척하고 있는 이 검사관은 “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엔진이다”고 말하면서 “정기적으로 헬기엔진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엔진세척을 한다면서 만약 엔진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을 모르고 임무수행을 할 경우 엔진이 멈추어 대형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항상 긴장하면서 정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 검사관은 산림청에 입사한 지 8년이 되는 헬기정비 분야에서는 최고의 검사관이다.

 

전국적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산불이 많이 발생하여 헬기출동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정비검사관들은 100%의 헬기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도 헬기정비에 여념이 없는 정비검사관들을 우리는 일명 헬기 닥터라고 한다.

 

이들의 손에 우리 산림의 미래가 걸려 있는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새전북신문에 등록하였음


태그:#산불, #헬기 닥터, #산불진화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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