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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 화요장이 열린 싱그러운 4월의 첫날,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총선후보자들의 치열한 유세전이 펼쳐졌다.

 

북적이는 계룡시 화요장, 정치인들 대거 몰렸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논산·계룡·금산 선거구 기호 2번 한나라당 김영갑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개를 숙이지 않고 악수해서 '꽂꽂장수'라는 별명이 붙여진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과 함께 재래시장을 돌며 계룡 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나선 정진석 의원과 예비후보 기간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던 김장수 전 대통령인수위 상임자문위원도 김영갑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지지연설에 동참했다.

 

기호3번 자유선진당 신삼철 후보는 공무원들의 꿈인 1급(조달청 차장)까지 올라온 경력을 내세워 쇠락해질 대로 쇠락해진 논산·계룡·금산 지역의 경제를 살릴 경제전문가는 본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계룡시를 위해서 제대군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도시가스 설치 등 복지정책에 힘을 기울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 후보는 4월 3일에 논산 화지시장 앞에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지지유세가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4월 9일 계룡시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기호 9번 무소속 이인제 후보는 연설 전 가진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중앙에 가서 정치역량을 총동원, 논산에 국방클러스터, 계룡에 군문화엑스포, 금산에 한방 바이오밸리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에도 재래시장을 돌며 시장 상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어린 학생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기호 8번 무소속 김범명 후보는 제대군인을 위한 대책 마련, 실업자 구제를 위한 일자리 창출 등 계룡시를 인구 10만이 넘는 명실상부한 도시로 탈바꿈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논산시 두마면 소속이었던 계룡을 계룡시로 승격시킨 게 바로 본인"이라며 국회의원 시절의 치적을 내세우기도 했다.

 

한편,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유세장에 도착하자 '不事二君 당당하던 김장수 쪽팔린다! 군인정신 충만한 계룡시에서 썩 꺼져라'라는 피켓을 든 남자가 나타나 마찰을 빚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매일뉴스(www.maeil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18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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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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