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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0일), 달 끝이라 일터가 바빠 나가서 일을 해야 했지요.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마쳐서 경북 구미시 낙동강 둘레에 자전거를 타고 왔답니다. 일요일인데도 일을 하러 가야 했기에 금쪽같은 날에 자전거를 탈 수 없다는 생각에 많이 서운했는데, 날씨는 제법 쌀쌀했지만, 늦게라도 가까운 곳에 나갈 수 있어 무척 즐거웠답니다.

 

지금 구미에는 봄을 알려주는 벚꽃이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요. 벚꽃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낙동강 가에 있는 ‘강변로’와 금오산에 올라가는 길이에요. 금오산에 꽃이 활짝 피려면 한 주쯤 더 있어야 할 듯해서 낙동강을 찾아갑니다.

 

 

 

 

구미시를 생각하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첨단산업도시’를 가장 먼저 떠올릴 만큼 가는 곳마다 공장이 즐비하게 자리 잡고 있답니다. 지난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수출한 금액이 모두 350억 달러나 된다고 하네요.


구미는 시로 승격된 지 올해로 서른 해가 되는데, 구미 인구의 평균 나이가 서른 살이 된다고 해요. 그만큼 젊은 도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합니다. 지금까지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산업이 효자 노릇을 했다고 하면, 올해부터는 전지, 태양광산업이 새롭게 구미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가 더욱 잘 사는 곳이 되기를 바라면서 공단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낙동강 둘레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봄을 맞아 지금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벚꽃처럼 올해에도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 뒷 이야기와 더욱 많은 사진은 한빛이 꾸리는'우리 말' 살려쓰는 이야기가 담긴 하늘 그리움(http://www.eyepoem.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태그:#구미시, #낙동강, #수출,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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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연재 자전거는 자전車다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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