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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장관에 내정된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간사,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김도연 서울대교수, 외교통상부 장관에 내정된 유명환 주일본대사,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김경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이상희 전 합참의장(윗줄 왼쪽부터).
행정자치부 장관에 내정된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 문화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유인촌 중앙대 교수, 농림부 장관에 내정된 정운천 한국참다래연합회장, 산업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운데줄 왼쪽부터).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박은경 대한YWCA연합회장(사퇴), 노동부 장관에 내정된 이영희 인하대교수, 건설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정종환 전 철도청장, 국무위원에 내정된 남주홍 경기대교수(사퇴), 국무위원에 내정된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부총재(사퇴).(아랫줄 왼쪽부터).
 재정경제부 장관에 내정된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간사,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김도연 서울대교수, 외교통상부 장관에 내정된 유명환 주일본대사,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김경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이상희 전 합참의장(윗줄 왼쪽부터). 행정자치부 장관에 내정된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 문화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유인촌 중앙대 교수, 농림부 장관에 내정된 정운천 한국참다래연합회장, 산업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운데줄 왼쪽부터).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박은경 대한YWCA연합회장(사퇴), 노동부 장관에 내정된 이영희 인하대교수, 건설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정종환 전 철도청장, 국무위원에 내정된 남주홍 경기대교수(사퇴), 국무위원에 내정된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부총재(사퇴).(아랫줄 왼쪽부터).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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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명박 정부 초대 장관내정자들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의혹 제기 인물들을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같은 인물 교체 여론은 한나라당과 지난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 투표층에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장관 내정자들을 둘러싼 의혹 가운데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며, 불법증여 및 탈세 의혹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내용은 <오마이뉴스>가 참여연대와 함께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3.7%이며, 신뢰수준 95%다.

교체 여론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

장관급인사 여론조사
 장관급인사 여론조사
ⓒ 오마이뉴스 고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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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가운데 핵심은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장관 후보자들의 교체 여부에 대한 국민 여론. 전체 응답자 가운데 65.3%가 '지금이라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인물들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큰 문제가 없으므로 교체할 필요없다'는 의견은 32.7%였다. 교체 여론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한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은 "야당인 민주당 지지층 뿐 아니라 한나라당과 지난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계층에서도 교체여론이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인천, 호남과 경북지역에서 높았고, 여성과 30~40대 고학력층, 고소득층, 화이트칼라 층에서 특히 높았다.

부동산투기- 불법증여 및 탈세 순으로 부정적 여론

이와 함께 일부 장관내정자들을 둘러 싼 의혹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서도 물었다.

복수로 응답을 받은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라는 응답이 59.6%로 가장 높았고, '불법증여 및 탈세 의혹'( 44.1%), '본인 및 자식의 병역면제 의혹'(33.2%), '가족의 이중국적 취득 의혹'(29.6%), '논문 표절 의혹'(18.3%), '과거 전력 의혹'(6.8%) 등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라고 답한 사람들은 주로 충청과 호남 및 경북지역이 많았다. 계층별로는 저학력- 저소득층과 한나라당 지지층, 지난 대선때 정동영 투표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초대 장관 인사 불만족스럽다" 46%

이명박 정부의 초대 장관 인선에 대해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장관 인선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46.0%로 만족스럽다고 답한 45.4%보다 약간 높았다.

하지만 40대와 고학력, 화이트칼라층 등 여론주도층에선 '부정적인 평가'가 매우 높았다.

또 장관 인사 기준에 대해서는 '능력이 뛰어나도 도덕적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제외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이 47.9%로 가장 높았다. '불법적 행위가 없다면 개인의 능력이 우선이다'는 응답은 41.8%였다. '능력이 뛰어나다면 도덕적 기준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9.5%에 불과했다.

이지현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팀장은 "이번 여론조사에도 나타났듯이 대다수 국민들은 각종 의혹이 불거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청문회에 앞서 이들 장관들을 하루 빨리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첫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부동산 투기 의혹'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첫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부동산 투기 의혹'인 것으로 조사됐다.


태그:#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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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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