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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영어공교육 완성을 위한 실천방안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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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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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30일 낮 12시 35분]

임동원 청운중 교장 "현재 영어교사 수준 올리는게 더 중요"

30년동안 영어교사를 해왔다는 임동원 청운중 교장은 "영어 선생이었지만 영어를 잘 못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새 정부가 영어 공교육 대형 프로젝트 마련해서 개선하겠다니, 5년뿐 아니라 앞으로도 영어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임 교장은 이어 교장으로서 교사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다는 점을 토로했다. 그는 "교장으로서 어려웠던 점이 선생님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을 잘 가르치도록 선생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지금도 어렵다"고 말했다.

임 교장은 학생들을 잘 교육하도록 하는 것은 선생들이 보람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점에서 걱정되는 것은 영어 전용교사를 2만3천명 지원하겠다는 것이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전용교사 확보 뿐 아니라, 현재의 영어교사의 수준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장은 "현재 상당히 많은 교사들이 영어로 가르칠수 있다"면서 "이들을 영어 쓰는 나라에서 좀더 연수시키면 거의 유창한 수준으로 영어 가르칠수 있다. 이들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숙 대구교대 교수는 영어 전용교사의 확충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초등학교의 경우 영어수업 시간에 많은 교사들이 상당 부분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신 경우에 따라서 영어 가르치다가 다른 과목도 가르치는 담임으로 바뀌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영어 교과서를 만들때 초등 교과서부터 중등교과서로 가는것이 순차적인데,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영어수업 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교사들의 노력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이경자씨는 영어 교사들의 재교육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어교사 재교육을 국가에서 책임지는 것 이외에 교사들도 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일부 교사들이 '어디 내 영어 실력 향상시키는가 봐라', '두고보자'는 이야기를 봤다"면서 "일부이겠지만 선생들의 자세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이씨는 또 정부가 나서서 방과 후 영어교육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교재 뿐 아니라 방송 등에서도 외국 만화영화를 한국어 더빙보다 원어로 처리하는 등 영어에 더 많이 노출되도록 관심을 써 달라고 말했다.

이경숙 위원장 "외래어 표기법 수정보완해야"

토론회 마지막 순서로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영어 공교육 정상화에 대해 연구·검토한 내용 중 '영어표기법이 바뀌지 않는 한 발음 변화는 어렵다'고 봤다"며 "국립국어연구원의 외래어 표기법부터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방청객 중 자신을 "영어자문위원"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영어는 발음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데, 원어민 수준의 영어 발음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사를 어떻게 뽑을 예정이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발표된 안에 모든 것을 다 담을 수는 없었다"고 말문을 연 뒤 알파벳 F 발음 등 영어 발음을 다 표현할 수 없는 한글의 한계를 지적했다.

"인수위가 '프레스 프렌들리(press-friendly)하겠다'고 했더니 다음날 신문에 '프레스 프렌들리'로 F 발음이 표기가 안 됐더라.(웃음) 제가 미국에 가서도 '오렌지(orange)'라고 하니까 못 알아듣더라. 발음 표기가 잘못돼서 그렇다."

이 위원장은 "처음 영어를 시작 때부터 정확한 발음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외래어표기법에 대한 수정을 국립국어연구원에 촉구할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공청회에 대해 "영어공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나올 말씀은 거의 나왔다"며 "좋은 방안들을 앞으로 새로운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하도록 준비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구체적인 교육 정책을 수립할 때 반영이 되도록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가 설익은 정책을 내놓는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시행해보지도 않았고 강력한 의지 없이 획기적 공교육 방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과연 될까 하는 염려가 있다"며 "하지만 확실하게 준비하고 차근차근 하려는 것이 인수위의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사회를 맡았던 이주호 간사는 "토론회 전까지 많은 고통이 있었다"며 "인수위의 첫 번째 방안인 만큼 이것을 시작으로 계속 좋은 방안을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착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서 좋은 첫걸음을 디뎠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공청회는 오전 11시 36분 끝났다. 이 위원장과 이 간사는 토론회가 끝난 뒤 회의장에 남아 토론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왼쪽부터 최병갑 구로중 교장, 김인정 오마초 교사, 김점옥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임동원 청운중 교장.
 왼쪽부터 최병갑 구로중 교장, 김인정 오마초 교사, 김점옥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임동원 청운중 교장.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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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 30일 오전 11시 57분] 

김점옥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영어교재 다양화, 너무 행복하다"

김점옥 서울시 교육청 장학관은 7차 교육과정에서 영어 교과서가 획일적으로 비슷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인수위가 다양한 교재 개발에 나선 것에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시·군·동 등 모두가 한 과정의 교과서를 쓴다"면서 "왜 아이들이 학원에 갈 수밖에 없는지, 거기엔 수준별 교육을 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김 장학관은 이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교사들이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그런데 마치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현장 모든 교사들의 잘못인 듯 생각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교육 정책을 입안해달라"고 전했다.

또 현재 초등과 중등 영어교육 과정의 단절 때문에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차기 정부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박준언 숭실대 교수는 "참여정부시절 영어 공교육 활성화에 예산 집행이 700억원에 불과했다"며 "차기 정부에서 5년간 4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의 영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선 영어 교원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어 도우미 교사를 위해선 기존 영미국가에서 영어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 사람들에겐 교통비 등 실비를 제공하면서 도우미로 유치할 경우 상당히 많은 숫자의 원어민 교사를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향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시험을 제외하는 것에 찬성 입장을 내비쳤다. 수능 시험 자체가 읽기와 듣기 형식이라 학교에서도 당장 그렇게 가르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2015년부터 쓰기와 말하기 등이 포함되는 것 같은데, 좀더 빨리 포함돼야 한다"면서 "영어의 4가지 형식이 골고루 포함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영어 교육의 내실화 뿐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영어 사용을 친화적으로 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4신 : 30일 오전 11시 30분]

김인정 교사 "일주일에 40분 영어쓰는데... 단절 어려움"

김인정 오마초등학교 영어 전담교사는 영어교육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의 말이다.

"저의 학교는 영어 전담교사가 저를 포함 3명이다. 6학년은 원어민 선생님과 팀 티칭하고, 5학년에 있는 영어 선생은 혼자 20시간 가르친다. 저도 혼자 가르치고 있는데 3월에 알아보니까 제가 맡은 43명 중 40명 이상이 모두 (영어)학원 다니더라"

김 교사는 "일주일에 40분 보고 헤어지면 또 다음 일주일에 40분 본다"면서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서 그 영어 쓰겠나. 아이들끼리 대화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영어 교육의) 단절되는 것들이 어려움이며,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상적인 방법은 담임이 아침 8시 반부터 하교 할 때까지 데리고 있는데, 담임이 영어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하지만 그럴 형편이 안 되며, 영어로 수업할 초등교사 학급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영어로 수업하는것이 바람직한지 이야기하지만, 초등학교에선 의사소통 자체가 한국말로도 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토로했다.

장윤금 교수는 영어의 친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도서관 활용을 소개했다. 장 교수는 "학교 도서관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영어 교사를 위한 영어교수 학습센터 역할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전국에 3800여개의 학교 도서관이 있다"면서 "물리적 공간이 확보됐지만, 영어 교재나 프로그램이 별로 없고 인력 확보도 안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서관 활용을 통해 수업시간에 배운 영어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통해 구현하고, 반복 교육해서 영어 교육이 학급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도 연장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3신 : 30일 오전 11시 17분]

최병갑 구로중 교장 "영어교사 위한 따뜻한 정책 나오길"

첫번째 토론자로 나선 최병갑 구로중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에 따른 고통을 전달하면서, 영어 수업 혁신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새 정부의 영어교육을 둘러싼 논쟁이 좀더 현실적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차기정부의 영어교육 지원대책에 대해 최 교장은 "영어교사들을 위한 따뜻한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고용휴직제와 심화연수 등 운영과정에서 영어 교사들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수업으로 가기 위해선 교육과정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기존 텍스트 위주의 교과서를 포함해 다양한 방식의 내용이 담긴 교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마지막으로 " 방음이 잘 안 되는 교실에서 의사소통 중심 수업은 어려움이 있고, 어학실 설치도 확대돼야 한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영어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재정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홍후조 교수 역시 영어 교사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배려를 강조했다. 홍 교수는 "초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들을 양성하고 있는데, 교과 담임도 함께 하고 있다"면서 "이 분들이 연수갈 경우 대체 인력을 구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초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영어 전용교사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양질의 영어 교재 공급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홍 교수는 "사교육 업체는 엄청난 자본 투자해서 교육 과정, 교사연수 등을 실시한다"면서 "공교육에선 투자할수 있는 자원이 한정돼 있는데, 획기적으로 바꿔서 양질의 교사용 지도서를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고진광 공동대표가 3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한 프로젝트 실천 방안' 공청회에 들어가려다 경찰들에 의해 저지 당하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고진광 공동대표가 3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한 프로젝트 실천 방안' 공청회에 들어가려다 경찰들에 의해 저지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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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 방안'의 공청회가 편파적인 밀실 공청회로 국민 여론 호도한다며 인수위원회를 규탄하고 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 방안'의 공청회가 편파적인 밀실 공청회로 국민 여론 호도한다며 인수위원회를 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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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어공교육 완성을 위한 실천방안' 공청회에 참가하려는 방청객들이 경찰들에 의해 출입 통제를 받고 있다.
 3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어공교육 완성을 위한 실천방안' 공청회에 참가하려는 방청객들이 경찰들에 의해 출입 통제를 받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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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30일 오전 11시]

이경숙 위원장, "오늘 토론회, 정부 확정된 입장 이야기하는 자리 아니다"

토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차기 정부에서 영어 공교육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방향, 재원마련 방안 등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영어 공교육 활성화 취지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과 과도한 영어 사교육비를 줄이자는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의 최종적인 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어교사 수급과 교육과정 개편, 친영어 환경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영어 잘하는 주부와 노인 등 다각적인 영어교사 수급정책을 마련하고, 교육과정도 영어 교과서 위주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하는 대화 위주의 교재들이 개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영어 교사들에 대한 교원 평가제도 역시 새롭게 확대개편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사실상 많은 재원이 필요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5년 동안 4조원에 달하는 재원을 마련하고, 2만3000명에 달하는 영어교육 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게 되면 (영어 공교육 활성화는) 국가 프로젝트로 충분히 승산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코드 공청회'라는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 듯 이날 인사말 모두에 "오늘 토론회는 새 정부의 확정된 입장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30일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30일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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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30일 오전 10시 23분]

방청객 단 20명, 동영상 생중계도 불허

'코드 공청회', '밀실 공청회' 논란 속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마련한 '영어 공교육 정상화 방안' 공청회가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시작됐다.

인수위는 이날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방청객을 20명으로 제한했다. 이들이 방청을 허락받은 경위는 불분명하다. 한 방청객에게 "어떻게 참석하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인수위가) 신청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인수위는 공식적으로 방청 신청을 받은 바가 없다.

언론 취재도 적지 않은 제한을 받았다. 인수위는 각 언론사에 펜기자 1명만 입장을 허용했고, 공중파 방송의 녹화중계를 이유로 다른 매체의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마이TV>도 생중계를 못하게 됐다.

정부 소유 채널인 KTV도 생중계가 불허됐다. KTV 관계자는 "모든 정책 방송을 생중계하는 우리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생중계를 거부당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KBS와 SBS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공청회를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공청회장에는 이경숙 위원장을 중심으로 좌우에 이주호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와 발제자인 천세영 자문위원(충남대 교수)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숙(대구교대)·박준언(숭실대)·장윤금(숙명여대)·이효웅(해양대)·홍후조(고려대) 교수, 최병갑 구로중 교장, 김인정 오마초 교사, 김점옥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임동원 청운중 교장, 학부모 이경자씨 순으로 좌석을 배치했다. 이효웅 교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7시 30분에 열린 간사단 회의도 중회의실로 장소를 변경한 채 공청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공청회 토론자들은 오전 9시 30분 일찌감치 인수위에 도착했다. 방송에 대비해 화장 등의 준비를 하기 위해서다.

회의장이 있는 건물 현관은 1층에서부터 기자들을 포함해 모든 출입자의 신분증을 꼼꼼히 훑어보고 있다. 건물 앞에는 일찌감치 도착한 방송국 생중계 차량이 대기중이다.

사회를 맡은 이주호 간사는 시작 전 참석자들에게 "발언 시간은 5분"이라며 "4분 30초가 됐을 때 (시간이 다 됐다는) 쪽지가 갈 것이다. 되도록 두괄식으로 이야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경숙 위원장의 인사말도 5분으로 제한됐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공청회의 토론 내용을 시시각각으로 전할 예정이다.


태그:#오렌지, #공청회 , #인수위원회 ,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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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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