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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1990년 후반 산업화도로인 '송도-청라 지구'로 이어지는 '남북축 고속화도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너비 50∼70미터, 길이 2.51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큰 공사가 이뤄진 곳은 인천 중ㆍ동구 주택밀집지역이었습니다(인천 중구 삼익아파트와 신광초등학교 앞길 → 정보산업고등학교 옆 → 경인전철을 지하 또는 고가를 지나며 → 창영초등학교 옆으로 하여 금곡동과 창영동 주택밀집지역 한복판 → 송림초등학교 옆 →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밑으로 굴을 내어 → 동국제강 앞에서는 고가로 하여 들어가는 길입니다).


이 산업도로 공사는 1998년에 처음 계획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보상을 해주는 과정에서 '그냥 차 다닐 길이 하나 더 생긴다'고만 했을 뿐, 동네 한복판에 화물차와 컨테이너차, 덤프차가 100킬로미터 남짓으로 다니는 산업도로로라곤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 겨울에 주민 두 사람이 무언가 이상해 보이는 공사 모습을 보다가 참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주민들이 한 사람 두 사람 깨달으면서 막공사가 이루어져 동네가 무너지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뜻을 모아 지난 2007년 9월, '산업도로 공사 중단'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러나 종합건설본부는 공사를 멈춘 지난 2007년 9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주민들하고 아무런 '이야기 나누는 자리'라든지 '어떤 대안이 있으면 좋은가' 하는 열린 마당을 한 번도 마련하지 않았고, 주민들 힘으로 마련하고 내놓은 대안 또한 귀 기울여 듣지 않았습니다.


동네 주민들은 2007년 12월 11일, "배다리 일대의 역사, 문화 공간화를 위한 대안 모색"을 주제로 포럼을 열기도 했고, 한 달에 한 차례씩 배다리문화잔치를 마련하며 생각을 모았습니다. 주민대책위원회와 배다리를지키는인천시민모임은 주마다 한 차례씩 모임을 하면서, 앞으로 동네 문화와 역사 지키는 일을 어떻게 이어나가면 좋을까를 헤아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천시청 공무원들과 인천 종합건설본부 공무원들은, "그동안 들인 공사비가 800억 원이다"는 말을 내세워, 지난 2008년 1월 4일, 일선 구청과 동사무소에 일방통지로 "주민설명회를 한다"는 공문을 띄운 채(동사무소에서는 1월 7일에 접수) 몰래 주민설명회라는 행정절차를 밟으려고 했습니다.


1월 10일 낮 세 시에 몰래 치르려던 주민설명회 소식을 동네 주민은 1월 9일에서야 알았습니다. 이리하여 주민설명회라는 자리마저도 '정작 이 동네 주민인 자신들한테는 한 마디도' 미리 알리지도 않으면서 구청과 동사무소에만 공문으로 살짝 알리는 가운데, 평일 낮 세 시에 갑작스레 열려고 한 대목에 크게 화를 낸 동네 주민들은 1월 10일 낮 종합건설본부 주최로 치르려던 주민설명회를 열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종합건설본부에서는 이처럼 주민 뜻과 생각을 들으려고 하는 모습은 한 번도 비추지 않습니다. 또한, 인천시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하는 이야기에 눈길 한 번 제대로 두지 않고요. 2009년 도시엑스포니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니 하면서 모든 시 정책은 송도 재개발에만 맞춰져 있는 가운데, 송도로 이어지는 고속화도로를 오래된 도심지 살림집 한복판에 뻥뻥 뚫으려 합니다.


서민들 집은 '낡았으니 아파트로 재개발해야 한다'고 하는 일은 인천 구석구석에서 쉼 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ㆍ동구 주민들은, 이와 같이 피도 눈물도 없는 모든 움직임에 반대를 합니다. 그리하여, 2008년 1월 16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면서, 인천 중구와 동구에서 살아가는 주민들 뜻이 무엇인가를 누구보다도 인천시청 공무원과 안상수 인천시장이 듣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견문을 읽고, 면담요청서를 안상수 인천시장한테 건넸습니다.

 

다음은 인천일보 김봉수 기자, 한국방송 김종수 기자 등 기자들과 대책위 분들이 주고받은 이야기입니다.

 

-인천시 입장이 공사재개로 확정되었나요?

"저희들한테는 (시청이나 종합건설본부에서) 얘기를 안 해 주니까 모르겠는데, 기자 분들께서 확인해 주시면 좋겠고요, 저희가 지금까지 알고 있고 확인해 본 것으로는, 고위층에서는, 그러니까 시장과 기획관리실장 쪽에서는 근본적인 재검토를 해라, 그런 입장이고, 종합건설본부나 시공사 측 같은 실무부서에서는 그동안 진행했던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주민대책위 부위원장 문성진 님)

 

-공사재개 들어가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막아야지요. 못하게 막아야지요. 공사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우리한테 그래요. '주민을 위해 좋은 일 해 주는데 왜 반대하느냐?'고 그래요. 지난해 유월에 인천시장이 왔을 때 그랬거든요. '주민의견 수렴해서 주민 편의를 생각해서 행하라'고 했거든요. 동구에는 진짜 환자가 많아요. 저도 암환자라서 아는데요, 올해에도 두 사람이 새로 암에 걸렸고요, 제 주변사람 가운데 넷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또 산업도로를 만든다면, 그 산업도로를 투명유리를 씌운다고 해도 동구 환경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동네 주민 박태순(57) 님)

 

-시와 종건 입장이 다른 거예요? 안상수 시장이 했던 것 같은 약속을 한 적이 없습니까?

"없습니다. 대안을 찾으려고 하는 대화를 여태껏 나눈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 대화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하는 겁니다."(동네 주민 곽현숙(58) 님)

 

-지역주민들의 전반적인 의견은 어떻습니까?

"도로가 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고요, 그런데 펜스(울타리)가 오래 쳐 있으니 어떻게든 해결이 되기를 바라고요. 주민설명회 한다는 그 낮에 300명 넘게 나왔어요. 동네 주민 숫자를 생각하면 생업을 해야 하는 그날 낮에 엄청나게 모인 겁니다. 산업도로 예정지 주변 성당과 교회 열두 곳에서 우리 주민 뜻에 함께하면서 참여를 해 주시고, 다른 교회들도 몸으로는 참여는 못해도 주민들 뜻에 따른다고 했습니다."(주민대책위 부위원장 문성진 님)

 

"우리 사회는 숫자적인 것으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재개발 반대로 나아가면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는 많이들 알아가시는 중입니다. 오래된 동네에 사시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이것은 아니지" 하는 생각을 구석구석까지 하고 있고요. 서명운동을 했을 때 동구사람 거의 다 했어요. 동네 어른들이 오랫동안 나라 하나 생각하며 버틴 몸이 된 사람들이에요. 그동안 반대라는 일은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자기주장을 해 보지 못해요. 그런데, 이 땅과 이 사람들이 살아온 길을 보면, 이 사람들은 예우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움직임이에요. 그분들 가슴을 살리고 진짜 인천다운 곳 가슴을 살려내야 합니다."(동네 주민 곽현숙(58) 님)

 

 

 다음은 회견문입니다.


‘중동구 관통산업도로 공사강행’ 중단 및

 ‘바람직한 대안 마련을 위한 안상수 시장과의 공식면담’ 요청

 기자회견문

 

1. 배다리 일대의 삶터를 일구고, 문화공간 조성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도로공사를 강행하려는 인천시는 즉각 공사강행을 중단하라!


2. 인천시는 배다리 일대 역사 ?문화 ? 생태 공간 마을 만들기 위한 민간협력의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라!


3. 실질적 대안을 결정하기 위한 인천시장과의 공식면담을 조속히 마련하라!

 

 

1. 인천시는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도로공사 강행을 즉각 중지하라!

2008년 1월 10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작년 9월 15일 이후 중단된 도로공사 재개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하려다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된 바가 있다. 2007년 12월 10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일방적으로 1월 10일(목) 오후 3시 동구청소년 수련관에서 개최한다는 공문을 1월 4일(금) 각 동 주민센터에 발송하였고, 각 동 주민자치센터는 1월 7일(월)에 접수하였다.

 

이에 배다리를 지키는 인천시민모임과 주민대책위원회의 대표자들이 9일 종합건설본부를 방문하여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간과 날짜를 고려하여 변경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종합건설본부측은 이를 묵살하고, 설명회를 강행한 후에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해 왔다. 이에 배다리시민모임과 주민대책위원회는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인천시에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리고 지난 1월 10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측은 일방적인 주민설명회 강행을 목격하고 이에 격분한 주민들에 의해 주민설명회가 무산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작년 6월 19일 안상수 시장이 배다리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도로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주민들과의 합의를 통한 대안 마련 지시를 어겼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무시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도로공사를 재개하려는 인천시의 안이한 행정에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인천시 행정부서의 자세에 대하여 엄중 항의를 하는 바이다. 특히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측은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한 대안 마련은 완전히 뒷전이고, 몇몇 주민들을 만나 일부 구간만 터널형 도로로 공사하고 그 위 공간은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사탕발림식의 기만적인 발언을 일삼았다. 이에 배다리 일대 주민들은 크게 분노하여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의 주민설명회를 온몸으로 저지한 것이다. 인천시는 형식적인 주민설명회와 산업도로 개설공사 강행을 시도하기에 앞서 산업도로에 대한 배다리 주민들의 밑바닥 정서가 어떤 것인가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성의 있고 책임 있는 자세로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2. 인천시는 배다리 일대 역사 ?문화 ? 생태 공간 마을 만들기 위한 민간협력의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라!

인천시는 도시개발 정책에서 새로운 도시를 창조하겠다는 조급함이 너무 앞선 까닭에 인천 시민의 정주의식과 지역 토착 ? 역사 문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도시인구의 증가와 미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도시개발을 우리는 전면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도시개발의 핵심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아늑한 삶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인천을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시개발도 있어야 하지만 인천이란 도시만이 안고 있는 역사 ? 문화는 존중되고 보존할 가치도 있는 것이다. 인천시는 이점을 도외시할 뿐만 아니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배다리는 인천의 근현대 서민의 역사 문화가 녹아져 있는 공간이다. 송도-청라-영종 국제도시는 넓은 길이 좋을 수 있다. 그렇다고 배다리도 넓은 길이 좋은 것은 아니다. 배다리 길은 오히려 좁을수록 좋다. 서울 가회동의 길이 좁을수록 좋듯이 인천 배다리는 넓은 길보다는 좁은 길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보듬어야 한다. 이런 것이 조화를 이룰 때 도시의 수직성과 수평성이 공존하는 국제도시가 되는 것이다. 인천에 아무리 큰 길을 만들고 고층빌딩을 세운다고 해서 인천이 두바이-상해가 될 수 없다. 인천은 인천다운 비전과 문화를 간직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배다리는 그야말로 인천의 보배로운 지역이다. 배다리를 아무리 개발한다고 해서 송도 국제도시가 될 수도 없으며 될 필요도 없다. 더군다나 송도-청라 국제도시를 위해서 존재할 이유도 없다. 배다리는 인천 지역의 근대역사를 담고 있는 유형문화재가 위치해 있고, 인천 교육의 산증인인 인천상업학교(현 인천산업정보고)와 영화초등학교, 창영초등학교 등이 있다. 또한 인천 지성들의 젓줄인 배다리 헌책방 거리가 있고, 옹기종기 살을 부비며 정을 나눴던 달동네의 정서가 온전히 간직되어 있는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그리고 도시농업이 살아 있는 골목길의 텃밭 농사가 온존해 있다. 이런 도시공간은 인천 어느 곳에도 없다.

 

우리는 배다리를 가로질러 가는 산업도로를 개통하는 것보다 산업도로 공사터에 배다리 역사 문화를 담는 문화공간(문화회관, 마을 도서관 등)을 설립하고, 그 주변을 도시농장으로 만들어 골목길 텃밭 농사를 짓는 노인들에게 분양하는 동시에 농사를 모르는 초중고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도시농업을 직접 체험하는 도시생태 체험장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리고 이것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할 수 있는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배다리만을 살리기 위한 대안이 아닌 위태로운 도시 인천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대안일 될 것이라 확신한다.

 


3. 배다리의 가치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인천시장과의 책임있는 공식 면담을 조속한 시인 내에 개최할 것을 촉구한다!

안상수 시장은 작년 6월19일 배다리 산업도로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배다리를 관통하는 산업도로의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가 있다. 그리고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와 인천시 도로과 관계자에게 도로공사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한 대안을 제시한 후, 주민들과 합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와 도로공사 관계자들은 안상수 시장의 지시를 무시한 채, 주민과 대화도 없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엉성한 공사강행안을 마련해 놓고 단 한차례의 형식적 설명회로 도로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 인천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산업도로의 근본적 문제(숭인지하차도-평면도로 시공, 송현터널-고가도로 시공 등의 불일치)는 그대로 놔둔 채, 일부 구간만 터널식 도로를 만들고, 도로 주변에 녹지공간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기능이 중복되는 산업도로 공사를 밀어붙이기식으로 강행하는 인천시 도로행정은 전시대적 행정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배다리를 지키는 인천시민모임과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인천시 실무부서의 행태에 크게 분노하여 급기야 주민설명회를 거부하고 무산시킨 것이다.

 

인천 기독교-근대교육의 산실,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 김활란, 일장기 말소 사건의 이길용, 한국영화의 모성애 황정순, 한국 고미술사의 개척자 고유섭을 낳아 기른 곳, 배다리를 진정 산업도로 공사로 영원히 해칠 것인지, 아니면 서울의 인사동처럼 인천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의 거리로 만들 것인지의 문제를 갖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 배다리를 지키는 인천시민모임은 인천시 도시개발 정책의 결정권자인 안상수 시장이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를 경청하고, 무분별한 도시개발의 난맥상이 적나라하게 펼쳐지고 있는 배다리 및 중동구 일대의 바람직한 개발의 방안에 대하여 공공적 입장에서 시민모임 및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에 나설 것을 간절히 바란다. 그리하여 조속한 시인 내에 시민모임 및 주민대책위 대표자들과 시장과의 공식면담을 개최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07년 1월 16일
배다리를 지키는 인천시민모임

 

덧붙이는 글 | <배다리를 지키는 인천 시민모임> 인터넷방이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vaedari


태그:#안상수, #산업도로, #인천, #배다리,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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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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