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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PD의 초청 이벤트로 촬영장을 방문한 '완소이산' 네티즌들
 이병훈PD의 초청 이벤트로 촬영장을 방문한 '완소이산' 네티즌들
ⓒ 유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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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이산>의 촬영장소 중의 하나인 용인 세트장에 네티즌 35명이 방문하였다. 이들은 <이산>의 공식 팬클럽인 ‘완소이산’ 회원들로 사전에 퀴즈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바 있다.

이들의 방문은 <이산>의 연출자인 이병훈PD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병훈PD는 <상도>(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를 연출하던 시절부터 네티즌들을 촬영장으로 초청하여 지지에 감사를 표현하는 이벤트를 계속해오고 있는데 이병훈PD가 이런 이벤트를 계획한 까닭은 공교롭게도 <허준>(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의 대박 이후에 이어진 <상도>의 흥행 실패였다.

이병훈PD는 <허준>으로 대박을 터뜨린 후 차기작으로 야심차게 <상도>를 연출하였지만 <여인천하>(연출 김재형, 극본 유동윤)에 밀려 시청률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상도>는 2002년 한국 방송대상 작품상 수상이 말해주듯 뛰어난 작품성으로 네티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병훈PD는 “<상도>의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네티즌들의 글을 보고 있으면 <허준> 방영 당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상도>의 열혈 네티즌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그것이 촬영장 이벤트 추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이산> 촬영장 이벤트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어진 것으로 일부 회원들은 벌써 그 인연이 6년이 다 되어가고 있을 정도로 깊다.

이날 네티즌들은 촬영장 곳곳을 둘러보며 평소 TV에서만 보아오던 세트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다. 실제로 세트의 크기는 원가 절감을 위해 실물의 70% 밖에 되지 않는데 카메라 앵글 기법으로 TV 화면에서는 실제 크기로 보이는 것이라 한다.

네티즌들은 세트장을 구경하고 난 뒤 이병훈PD와 같이 점심을 먹으며 드라마에 대한 담소를 나누기도 하였다. 이병훈PD는 네티즌들에게 드라마 전개에 대해 살짝 귀띔을 해주기도 하였는데 외부로 공개하지는 말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완소이산' 네티즌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는 홍국영 역의 한상진
 '완소이산' 네티즌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는 홍국영 역의 한상진
ⓒ 유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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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네티즌들은 촬영 광경을 직접 구경하기도 하고 연기자들과 사진도 찍고 그들에게 사인도 받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산>에서 홍국영 역을 맡은 한상진과 정후겸 역을 맡은 조연우는 이들에게 정성스럽게 일일이 사인도 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으며 <이산>의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하였다. 네티즌들 역시 준비해 간 선물들을 스태프들과 연기자에게 전달하며 변함없는 성원을 약속하였다.

주연을 맡은 이산 역의 이서진과 성송연 역의 한지민은 바쁜 촬영 일정에 쫓겨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는데 다행히 한지민이 잠깐 시간을 내 네티즌들과 단체로 사진을 찍어 많은 이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산>촬영장을 방문한 '완소이산' 네티즌들
 <이산>촬영장을 방문한 '완소이산' 네티즌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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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이산’ 클럽의 네티즌들은 추운 날씨와 바쁜 촬영 일정 때문에 장시간 그곳에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의 촬영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눈치였다.

이날 촬영장을 방문했던 회원 중의 한 명인 노기민(고양예술고등학교 3학년)군은 “촬영장을 방문하는 것이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되었는데 이병훈PD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배려 덕분에 궁금증도 해소하고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촬영장 방문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티뷰 기자단 기사



태그:#이산, #촬영장, #완소이산, #네티즌, #이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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