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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나라당은 18일 오전 11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BBK동영상에는 새로운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법무부장관이 검찰수사에 대한 신뢰를 보냈으며 이명박 후보가 확고한 자신감으로 특검을 수용한 마당에 대선의 변수로 떠오를 여지가 없다"며 이번 대선의 필승을 확신했다.


박종근 시당위원장과 대구시선대위 공동위원장인 안택수 의원과 이해봉 의원 3인이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또 다시 친북좌파세력에 정권을 넘겨준다면 이 나라의 앞날은 어떻게 되겠느냐"며 "두번이나 실패한 지난 대통령선거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대구시민들의 새로운 다짐과 결집으로 적극 투표에 참여해 지난번 대선과 같이 유권자의 60만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일이 반복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광운대 BBK동영상과 관련 대구시선대위는 "이 문제는 검찰에서 이미 BBK는 김경준의 소유이며 이명박 후보는 단 한 푼도 투자한 일이 없고 몇 번을 다시 조사해도 결과가 달라질 것이 없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면서 "이런 명명백백한 사실을 단지 말꼬투리를 잡아 전 국민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국민을 또 다시 속여 보겠다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이 후보와의 BBK연관성을 일축했다.


BBK동영상으로 인해 이 후보가 BBK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유권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 안택수 의원은 "BBK가 이 후보의 것이라면 주식의 소유가 있어야 하는데 단 1주의 주식도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하고 "동영상에서의 이 후보 발언은 BBK가 LK-e뱅크와 연관이 있는 회사라 단지 홍보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종근 시당위원장도 이 문제에 대해 "동영상에서도 소유에 관한 명확한 발언도 없이 회사를 홍보하면서 일반적으로 얘기한 것뿐인 것을 두고 일부에서 너무 과장되게 해석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의도로 해석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대구지역의 득표예상에 대해 박종근 위원장은 "대선승리는 두 말 필요도 없이 확신하고 있으나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져 낮은 투표율이 나타날까 염려된다"면서 "반드시 투표에 참가해 높은 지지율을 보내줘야 정권의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다"고 유권자들의 투표참가를 독려했다.


대선의 판세에 대해서는 "이회창 후보가 BBK동영상으로 일시적 이익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현상이 보수세력의 위기감으로 인해 이명박 후보에 대한 결집력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회창 후보는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끝낸 후 사석에서 정동영 후보에 대해 "정 후보는 BBK동영상으로 대단한 이슈를 만든 것으로 착각하지만 이는 두더지게임에 빠진 꼴로 나타났다"면서 "정 후보가 이명박을 두드리면 이회창이 치고나오고 이회창을 두드리면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치고 나오는 진퇴양난의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에서 90-90전략이니 80-80전략이 회자되고 있을 만큼 전국최고의 이명박 후보 지지율을 확신하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과연 투표율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어느 정도로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태그:#이명박, #한나라당대구시당, #이회창, #정동영, #박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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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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