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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노총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와 정책연대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노총은 노동자 후보 지지와 노동자표 결집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벌여갈 계획이다. 
 
한편 12월 초부터 시작된 민주노총의 '진보나무 키우기운동(이하 진보나무 운동)'이 각 단위사업장에서 쏠쏠 성과를 나타내면서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

 

'진보나무운동'·'8010방침'으로 노동자표 결집시킨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진보나무 운동'은 17대 대선에서 민주노총 전 조합원 100%가 노동자표를 결집시키는 계급투표 전략으로 80만 조합원이 각 10명씩 조직해 노동자 후보에게 800만표를 몰아주자는 '8010'방침과 함께 진행된다.

 

부산지역의 경우만 현재 한진중공업과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사회보험노조, 전기안전공사노조, 부산우유 노조 등 37개 노조 및 지부가 동참해 벌써 진보나무에 참여한 조합원만 1만여명이 넘어서고 있다. 이를 전국단위로 집계할 경우 그 숫자가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한진중공업 노조는 소속조합원 1300여명 중 1100여명이 넘게 진보나무운동에 동참했고,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소속 조합원 4000여명도 100% 계급투표를 자신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산지역에서 크고 있는 진보나무는 총 90여그루.

 

한진중공업 노조를 비롯 진보나무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조들은 12월 9일부터는 노동자 표심을 확대하는 '8010'운동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한국노총 지지선언 이해 안 가"

 

진보나무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노동자들도 노동자의 나무를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며 "17대 대선이 계급투표 100% 실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노조간부는 한국노총이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한국노총의 결정이 이해가 안 간다"며 "노동자는 노동자 후보를 찍어서 노동자의 힘을 모으는 계급투표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은 14일 경 부산지역에서 키우고 있는 진보나무를 집계, 발표하고 모든 노동자들에게 계급투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태그:#진보나무, #민주노총, #17대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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