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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거리에서는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빨간 옷차림을 한 구세군의 모습이지요. 구세군이 큰 종을 딸랑거리는 곳에는 어김없이 '빨간 자선냄비'가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자선냄비의 좁은 틈으로 아이들의 고사리 손에 담겨 들어가는 지폐의 모습이 보이곤 합니다.

그런데 어제(3일) 서울 여의도 지하철역을 빠져나오다 이런 구세군 자선냄비를 봤습니다. '구세군 디지털 자선냄비'라고 합니다.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면 알아서 1천원씩 구세군에 기부가 된다는 친절한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그것도 연속해서 1천원씩 계속 기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며칠 전 방송에서 그럽니다. 대통령 선거가 있는 연말에는 구세군 기부금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고요. 선거자금법 때문에 사람들이 선뜻 기부금을 내놓기가 망설여져서 그럴 거라고 분석을 합니다.

구세군 자선냄비도 이젠 디지털이네요.
▲ 구세군 자선냄비 구세군 자선냄비도 이젠 디지털이네요.
ⓒ 최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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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자선냄비도 디지털이네요. 교통카드만 갖다 대면 1천원씩 기부가 되네요.
▲ 구세군 자선냄비 구세군 자선냄비도 디지털이네요. 교통카드만 갖다 대면 1천원씩 기부가 되네요.
ⓒ 최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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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하는 임금님'이 구세군인데, 대통령을 뽑는 해에 기부금이 줄어든다니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따뜻한 이웃들의 손길이 절실한 불우한 이웃돕기, 디지털 자선냄비로 한 번 해 보시면 어떨까요.


태그:#구세군, #자선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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