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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The Mothers)”
 “어머니(The Mothers)”
ⓒ 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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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 170여년을 살펴보면 예술로서의 사진보다는 기록으로서의 사진 혹은 사회적인 인덱스로서의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의 역사 과반수 이상이 다큐멘터리 사진의 역사이다.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사진의 대명사는 다큐멘터리 사진이었다. 한국사진에서도 1950년대 후반부터 리얼리즘 사진 또는 다큐멘터리 사진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윤주영은 대학교수, 언론인, 정부 관료를 거치고 나서 늦은 나이에 사진을 시작하여 이번 전시회까지 27번이나 개인전을 개최한 열정적인 사진가이다. 그동안 소재를 달리하면서 휴머니즘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사진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번 전시회도 한국의 전통적인 어머니를 주제로 한 휴먼 다큐멘터리사진전이다.

“어머니(The M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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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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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The M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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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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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어머니들은 가족들 특히 남편과 자식을 위하여 평생을 헌신하였다. 이번에 발표하는 사진들은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소형카메라를 이용하여 스냅촬영을 하였는데 대상 자체의 의미와 작가의 카메라워크가 상호 작용하여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흑백사진의 모노톤은 관람객들을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게 하고 감상에 빠지게 한다.

“어머니(The Mothers)”
 “어머니(The Mothers)”
ⓒ 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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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되고 있는 작품 한 장 한 장이 흔히 말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인 모더니즘 사진의 어법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최종 결과물이 보는 이들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한다. 한 장의 사진이 주는 감동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이번 윤주영사진전은 현란한 현대사진의 표현기법이나 동 시대성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관람객들을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의 매력에 빠지게 한다. 사진의 사회적인 의미를 반영하는 전시회이다.

“어머니(The Mothers)”
 “어머니(The Mothers)”
ⓒ 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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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2007년 11월 8일 ~ 11월 29일 포스코센타 서관 2층



태그:#다큐멘터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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