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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미연.
 탤런트 이미연.
ⓒ 영화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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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물었다.
"당신의 10대는 어땠습니까?"

눈시울이 붉어진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다시 10대가 될 수 있다면, 그렇게 일찍 연예인 생활을 시작하진 않았을 거예요."

탤런트 이미연(36)이 개그맨 강호동, 가수 우승민(올밴)이 진행하는 MBC 오락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그간 살아온 날들을 조용히 반추해 시청자들에게 들려줬다.

이날 이미연은 열 여섯 살 어린 나이에 뛰어든 한국 연예계가 녹록치만은 않았음을 암시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1980년대를 거쳐 90년대 초반까지 '청춘스타'의 최고봉에 머물렀던 이씨에게도 빛만큼 강한 '그림자'가 있었다는 것을 추측하게 한다.

또한, 이 방송에서 이미연은 전 남편 김승우와의 결별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 사람과의 시간을 부정하는 것은 나의 20대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는 말로 이제는 정리된 감정을 보여준 이씨. "하지만, 이혼 도장을 찍던 날에는 온통 그 생각에 아무런 것도 할 수 없었다"는 말로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그간 세간을 떠돌던 '이미연이 심은하(탤런트)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윽박질렀다'는 루머는 이날 이미연의 해명으로 인해 그야말로 '루머'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 영화 개봉을 앞둔 이미연의 여전한 인기 때문일까? 11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에 '무릎팍도사 이미연' '김승우' '이미연' 등이 랭크돼 있다.


태그:#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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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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