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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 비추는 아름다운 석양
▲ 석양 순천만에 비추는 아름다운 석양
ⓒ 임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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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전라남도 최대자연생태지로 요즘 사람들에게 매우 사랑받는 관광명소 중 하나다. 그동안 사진작가들에게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순천만은, 넓은 갈대숲과 더불어 일반사람들에게도 아름다운 여행지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순천만은 800만평의 광활한 갯벌과 70만평의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명실상부한 자연의 보고이다. 봄에는 안개를, 여름에는 순천의 별미 짱뚱어와 갯벌을, 가을에는 칠면조와 갈대를, 겨울에는 흑두루미를 비롯한 200여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사계절의 사색 매력을 갖춘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의 대표관광지가 바로 순천만이다.

순천만 갈대밭을 사람들이 걷고 있다
▲ 갈대밭 순천만 갈대밭을 사람들이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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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승옥의 <무진기행>의 무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순천만은 2006년 1월 20일에 연안습지 최초로 국제습지조약인 람사협약에 등록되어 전 세계적으로 그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호남고속도를 타고 달리다 순천 톨게이트를 빠져 나오면 순천만으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반갑게 맞이한다. 이곳에서 20분쯤 달려가면 순천만에 도착하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커다란 순천만자연생태체험관이 내방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체험관 주변에는 파란 잔디밭이 있고, 그 주변에 비교적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차들이 길가로 넘치고 있다.

 다대포구에 있는 무진교를 사람들이 건너고 있다.
▲ 무진교 다대포구에 있는 무진교를 사람들이 건너고 있다.
ⓒ 임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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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다대 포구에는 무진교라는 이색적인 다리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순천만이 자랑하는 넓은 갈대밭이 나타나는데, 이 갈대밭 사이로 사람들이 산책할 수 있는 데크가 멋지게 설치되어 있다. 사람 키만큼 자란 갈대숲 길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 걷노라면 한편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하다. 갈대숲 사이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노라면 하나같이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다.

순천만 갈대밭의 아름다운 모습
▲ 갈대밭길 순천만 갈대밭의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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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 길을 지나 산길로 1km정도를 걸어가면 용산전망대에 이르는데, 이곳에서 아름다운 순천만을 조망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석양빛이 붉게 물든 환상적인 순천만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다대 포구에서 순천만으로 흐르는 멋진 물굽이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그 물위를 배들이 멋진 물살을 가르며 오가고 있다. 그 하천 너머로는 노랗게 물들어 가는 황금벌판이 순천만의 운치를 더해준다.

다대포구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하천에 배가 지나고 있다.
▲ 다대포구 하천 다대포구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하천에 배가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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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 순천만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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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활성화 캠페인에 소개되는 순천만의 S자 물길을 직접 배를 타고 가를 수 있다. 다대 포구에서 출발하는 선상투어를 이용하면 약 40여분동안 S자 물길을 따라 순천만의 다양한 수로 경치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자연과 생태 학습의 교육장인 자연생태관이 있어 '순천만 사계'를 영상으로 볼 수 있고, 자연 해설사가 자연생태관 전시실 곳곳을 돌며 친절하게 설명을 더해주어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생태 교육 현장이 되고 있다.

순천만의 모습
▲ 순천만 순천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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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이곳 순천만을 무대로 그림 같은 갈대숲 길을 걸으며, 살아 숨 쉬는 갯벌 생태체험까지 할 수 있는 갈대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순천만 자연 생태관 주변을 주 무대로 하여 다양한 기획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순천만, 동천, 순천청소년수련관, 기적의도서관에서는 환경영화제가 열리고, 순천만 자연생태관 특설무대에서는 모던팝스오케스트라와 7080콘서트 형식의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순천만에서 갈대와 감미로운 포크의 만남으로 진행하는 갈대와 흑두루미 사랑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종이모형공모이벤트, 순천만 사랑 걷기대회, 순천만 생태 투어등 다 같이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전국경연행사로 무진백일장대회와 디카사진 촬영대회가 열리며, 기타 경연행사로는 순천만환경미술제가 열릴 예정이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의  넓은 벌판
▲ 벌판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의 넓은 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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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으로 나뭇잎이 붉게 물들어 가는 가을 한복판, 남도의 최대 자연생태보고지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생태 체험은 분명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다주리라 생각한다.


태그:#순천만, #갈대, #생태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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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다니며 만나고 느껴지는 숨결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가족여행을 즐겨 하며 앞으로 독자들과 공감하는 기사를 작성하여 기고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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