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한국의 전통과 어우러질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이 6일 저녁 식전행사를 비롯한 개막식을 갖고 5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며칠째 내린 비 탓으로 당초에 예상했던 열기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많은 시민들이 삼삼오오 우산을 받쳐 들고 행사장을 찾아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을 주제로 한 경주 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했다. 오후 7시부터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 조배숙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백상승 경주시장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경주 엑스포는 세게 30여개국 1천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저마다 자국의 우수한 문화를 소개하고 시공과 국경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해줄 전망이다. 경주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기간동안 15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3천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2만명의 고용창출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자립경영을 시작할 엑스포공원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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