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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노무현 대통령 고향은 영남인데, 영남에 세력을 가진 허 후보를 노대통령이 방해할 수 있지도 않나?

허: 노무현은 김대중과 생각이 정 반대다. 경남의 맹주가 아니다. 경상도 가서 안 맞아죽으면 다행이다. (웃음) 경상도 사람을 되려 붙들어야 산다.

편: 그렇다면 유시민, 김혁규 후보가 허 후보의 라이벌이 되는가?

허: 총리들이 내 라이벌이 많아. 한명숙, 이해찬. 이해찬은 김대중을 찾아갔기 때문에 후보는 안 될 거다.

김혁규는 경상도에서 표 안 나온다. 배신자 소리 듣는다. 호남 사람들도 배신자 안 좋아한다. 김혁규, 안상수(안상영 부산시장의 이름을 잘못 말한 것-기자 주), 대우건설 남상국 세 사람이 콤비였다. 경상남도, 부산시 모든 공사는 주로 대우건설이 다했다. 약점 많은 세사람이 청와대에 걸렸다. 안 시장, 남 사장 열린당 못가겠다 해서 자살하고, 김혁규는 자살하는 것보다 가는 게 낫겠다고 해서 열린당 갔다. 김혁규는 산 걸로 만족해야지. 도둑놈들이 국가 경영할 수 있나? 내 말은 굉장히 축소해서 한 말이다.

편: 대구경북 출신인 유시민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유시민은 대통령 얼굴이 아니다. 어제 정부고위층 인사에게 들었다. 높은 사람들끼리 밥을 먹었는데 “이명박이 저게 얼굴이냐. 박근혜는 장례식에서 소복 입은 사람 같다. 정동영, 김근태는 이름도 듣기 싫다. 한명숙은 남편이 빨갱이로 재판을 받아서 사상적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 “허 총재는 인상이 그중에서 그래도 나으니까 당신이 해라”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김대중 대통령도 내 자료를 보고 앉아 있다고 하더구만.

▲ 그는 정세와 경력 그리고 관상까지 곁들이며 유력 대선 후보들을 비난했다
ⓒ 김세현


유시민이는 얼굴이 비아냥거리는 얼굴이다. 그런 상이 배산임수가 아닌 배수임산인 지역에서 많이 나온다. 정동영이도 그렇다. 인간들 중에 10퍼센트가 비아냥거리는 얼굴을 갖고 있다. 항상 남의 이야기가 나오면 비판적으로 봐. 13퍼센트 정도는 긍정적이다. 나머지 77퍼센트는 힘센놈 따라 움직인다.

유시민, 정동영은 고양이 얼굴이다. 남을 위해서 살지 않는 살쾡이상이다. 상대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죽인다. 보면 괜히 먹은 게 소화가 안 된다. 그 중에 대표적인 얼굴이 정몽준. 그 사람은 쥐상이다. 이명박, 이해찬은 찌그러진 쥐상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당 인기떨어질까봐 유시민을 보건복지부에 보내서 인심쓰게 한 거다. 유시민을 노동부장관으로 넣었으면 노동계 데모나고 난리난다. 그 살쾡이 얼굴을 갖다놓을 데 없으니 복지부, 감옥에다 탁 갖다놨다. 정동영이도 김정일한테 왔다갔다하다가 사람 좀 되라고.

편: 관상평 쭉 해주셨는데..

허: 2002년 내말 맞았죠? 이회창 무조건 떨어진다 그랬죠? 정몽준은 망신살당한다 그랬죠?

편: 네. 기억합니다. 손학규 씨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허: 손학규는 쥐상이다. 대통령은 청룡상, 봉황상 이런 인물들이 된다. 현재 이런 인물이 없다. 손학규는 작업복 입혀 놓으면 완전 노동자다. 목소리는 ‘찌찌찌찌’ 쥐 목소리다. 이명박도 쥐 목소리다. 내 목소리는 좀 다르죠? 그 사람들 목소리 들어보면 유치원생 같다. 21세기는 카리스마를 요구한다. 부시가 대통령이 된 것도 카리스마 때문이다. 케리가 부시보다 열배 나은데 카리스마가 없었다.

편: 현 여론조사에 1, 2위를 한나라당 후보가 차지하고 있다.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다.

허: 민심은 천심이 될 수가 없다. 불교에 삼법인이라는 걸 보자. 세상에 모든 것은 머물지 않는다고 나온다. 물질 속에는 내가 없다. 실상 그대로를 바라봐라. 성철 스님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라고 했다. 악마를 그대로 놔두면 되는데, 싸우면 같이 악마가 된다. ‘민심은 천심이다’ 이게 뭐냐면, 민심은 민심이고 천심은 천심이라는 거다.

북한에서 원래 조만식이 대통령이 된다고 했는데 김일성이 됐다.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뽑아놓은 자가 되는 법이 없다. 김구가 된다고 했는데 이승만이 됐다. 하늘은 조만식, 김구, 신익희를 죽여버린다. 신익희가 대통령이 되는 건데 죽어버렸다. 기차 안에서 독을 탄 커피를 모르고 마셨다.

편: 신익희가 독살됐다는 말인가?

허: 독살이지. 아무리 열차간에서 주는 거지만 커피를 함부로 마시면 되나? 내가 지금 물을 먹는데 한나라당이 독을 탔을 수도 있잖아? (폭소) 내가 여기 이 사람들을 많이 믿는 거야. 지금은 내가 온라인에서는 인기 좋지만 오프라인은 아니잖아. 나중에 인기 올라가면 물도 함부로 못 먹어.

조병옥이도 지지도가 높았는데 죽었다. 윤보선이 민주화 정통야당을 이었는데 보도 듣도 못한 박정희가 나타났다. 박정희 죽고나서도 한번도 못본 놈이 나타났다. 전두환이야. 그 다음에 김대중이 한번 할 만하니까 노태우가 나타났다. 그 다음에는 김영삼이 새치기했다. 김영삼은 세계 정치사 연구대상이야. 민주화인사가 군인이랑 손 잡았다. 한나라당은 그러니까 피가 안 좋다. 다음에 이회창 차례가 왔다. 백프로 국민이 이 사람이 된다고 했다. 그러나 김대중이 됐다.

대통령이 된다는 소문이 나면 안 된다. 이명박은 대통령이 된다는 소문이 났으니 안 된다. 김대중은 허경영을 밀게 되어 있다. 국민들은 꼭 헛다리를 짚는다. 그러나 하늘이 볼 때는, 이명박은 죄인 중에 죄인이다.

편: 시종일관 이명박 후보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이다.

허: 우리나라 도덕성이 세계 꼴찌다. 이명박 개인은 내가 비판할 필요가 없다.

편: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이 안 되는 이유는?

허: 박근혜는 (작년 피습으로) 입술끝을 다쳤다. 입을 다물 때 입술끝이 잘 생겨야 카리스마가 있다.

북한이 핵을 만드는 불안한 시점이다. 여자가 대통령은 될 수 없다. 나중에 통일이 되고 헌법이 바뀌어서 내각제가 되면 여자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 일본에도 여자 총리가 안 나온다. 일본에 여자 총리가 나와야 한 20년이 지나서 한국에 여자 대통령이 나온다. 앞서가는 저 일본이 여자 총리를 한명 안 만든다.

현: 요즘에 여성주의,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허: 여성주의를 잘못 알면 안돼. 태극기에서 여자에 남자가 들어있고, 남자에 여자가 들어있는 괘가 있듯, 여성적 면모를 가진 남자가 대통령이 된다. 고속도로 만든다 운하 만든다 그런 사람은 남성적인 남자다. 나는 가정살리기 10대 공약으로 여성들을 파고드는 사람이다. 강한 남자는 자기밖에 모른다. 스펀지와 같이 부드러운 자가 나온다. 그 스펀지안에는 뭐가 있나? 다이아몬드는 항상 스펀지로 싼다. 지금 이 시대는 남성의 시대는 맞는데, 남성적인 걸 감추고 나온다. 그런데 질문한 게 뭐였죠?

현: 여성주의입니다.

허: 이건 좀 곤란한 비밀이라 힌트만 드릴게. 양의 시대가 음의 시대로 간다. 음의 시대라고 해서 여자냐, 아니다는 거다.

편: 부드러운 것이 중요하지 여성인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허: 그렇다. 여자와 남자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편: 남녀 이분법이 잘못됐다고 했다. 그렇다면 동성애자나 성전환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허: 인간이 갖고 있는 8대자유, 언론, 출판, 집회, 결사, 종교, 사상, 표현, 양심의 자유가 있다. 자기 몸을 성전환을 할 의사가 있으면 바꿔주는 게 원칙이다. 민주주의 3대 원칙에 행복추구의 원칙, 인간존엄의 원칙, 절대공평의 원칙이 있다.

법률적으로 황우석이를 잡아넣는 것도 잘못됐다. 황우석논문은 30퍼센트만 맞으면 되는 거다. 이조시대 관점으로 보면 대단한 거다. 기술만 갖고 있으면 됐지, 논문에다 다 써서 미국에 다 갖다바치나?

편: 후보님께서 대통령이 되면 황우석 박사 연구를 다시 지원할 건가?

허: 지금까지의 몇백억은 지원이 아니다. 제일 먼저 100만평 정도 되는 단지를 제공할 거다.

▲ 경악할 틈조차 주지 않고 영혼복제기술을 설명하는 허경영 후보.
ⓒ 김세현


[이야기는 영혼복제기술로 옮겨갔다.]

1단계 생명복제인 자궁복제는 사람이 크는 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2단계는 기계복제다. 신속한 복제다. DNA를 기계에 넣으면 된다. (3단계인) 영혼이전, 영혼복제기술은 세계에서 나만 갖고 있다. 기계복제만 하면 복제된 애는 공허한 상태에 있다. 그 상태에서 영혼을 불러들여서 복제한다.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이 하던 창조를 계속 할 수 있다.

황우석 박사 연구가 빨리 됐으면 기계복제가 되고 그 다음에 내가 영혼복제를 하면 세계의 부자들이 나한테 와서 고개를 팍 숙인다. 영혼복제를 하면 몸은 하나의 소모품이 된다. 언제나 영혼은 있으니 복제하고 이전할 수 있다.

지금 이 공간에 약 오천개의 텔레비전이 떠 있다. 안테나만 있으면 나오는 거다. 눈에 안 보이지만 전 세계 티비가 인공위성을 통해 이 공간에 와 있다. 스위치로 탁 틀면 나온다. 그런 소리를 옛날에 했으면 미친 사람이 됐다. 영혼이전은 그보다 더 간단하다. 무당들이 그걸 하고 있는데 내가 하는 거와는 다르다.

우리의 털의 어머니는 피부다. 피부의 어머니는 살이다. 살은 뼈에서 나오고 뼈는 피에서 나온다. 이게 10에서 5까지다. 피는 마음이 만든다. 누가 나보고 욕을 하면 얼굴이 붉어진다. 마음이 상하면 피가 달라진다. 자기 아들이 사법시험 붙으면 어머니 얼굴이 화장한 것처럼 바뀐다. 마음은 정신에서 나온다. 정신은 영혼에서 나온다. 영혼은 빛에서 나오고 빛은 소리에서 나온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고 하듯.

무당들은 소리를 불러온다. 귀신을 불러와서 작두에 올라가도 발이 말짱하다. 소리 다음은 빛이다. 빛은 에너지다. 무당은 소리만 이용해서 영혼을 자기 몸으로 이전시킨다. 미국의 티비가 여기서 나오듯 영혼도 거리가 없다.

[그에 이어 스티븐호킹의 법칙, UFO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미국에 150개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3차대전의 진원지다. 이슬람과 기독교가 한판 붙게 된다. 이슬람 사람들이 내 느낌에 70퍼센트의 발전소에 취업해 있다. 빌딩이나 펜타곤에 비행기 부딪힌 것은 연습이다. 똑같은 한날한시에 원자력발전소 150개가 없어지는 것이 하나님이 예견한 3차대전이다. 성경에 편서풍을 주의하라 그랬는데, 핵이 편서풍을 타고 유럽을 거쳐 중국으로 온다. 북위 38도 이북으로는 피해를 본다. 북한도 그렇다. 하나님이 북쪽의 붉은 악마를 전멸시키려고 하는 거다. 유엔 본부를 판문점으로 유치해야 한다. 내가 3차대전을 막을 수 있다.

편: 최근 미국과 한국이 맺는 FTA가 가장 큰 쟁점이다.

허: FTA는 노무현 대통령이 하자는대로 해야 한다. 안하면 사기꾼이 된다. FTA를 하면 95%, 98% 되는 국민이 이익이다. 쌀을 싸게 사먹을 수 있다. 대다수 국민들의 생활비가 절약된다. 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 자동차를 싸게 살 수 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98%의 사람이 이익이다. 2% 농민이 피해를 보는데,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고 (개방) 유예기간을 두면 된다.

편: 민주노동당은 반대하고 있다.

허: 감성적인 사람이 있고 이성적인 사람이 있다. 사단칠정이 있는데 민주노동당은 사단인 인, 의, 예, 지를 도통 모르는 집단이다. 무식한 집단이 노동자고 그걸 대변하는 게 민주노동당이다. 민주노동당은 희, 노, 애, 락, 애, 오, 욕 같은 칠정을 중시한다. 민주노동당 정책을 전부 봤는데, 안 좋다.

편: (각종 수당의 지급을 내용으로 하는) 허 후보의 공약을 보면 민주노동당의 복지 공약과 비슷하지 않나?

허: 그렇지 않다. 복지는 망국이다.

자본주의가 마지막으로 택한 게 수정자본주의다. 공산주의는 하다하다 안 되니까 사회주의로 수정했다. 자본주의에는 평등을 넣어주고, 공산주의에는 자유를 넣어준 게 복지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만난 게 복지인데, 복지를 한 나라들이 망해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실업자 되면 실업수당 나온다. 일을 안 한다. 내 공약에 실업수당 없죠? 노인들 노인수당 주는 건 채무를 갚는 것으로 건국수당이라고 부른다. 노인들이 만든 나라에 우리가 무임승차한 거니까. 출산수당도 복지예산이 아니라 경제수당이다. 지금 국가에서 쓰는 복지예산은 전면 백지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산삼뉴딜 같은 경제정책을 펼 것이다.

옛날 미국의 앤드류 존슨 대통령이 옛날에 알래스카를 러시아 황제한테 720만불에 샀다. 쓰레기땅을 샀다고 해서 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는데, 나중에 알래스카에서 광물자원이 발견됐다. 그래서 전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을 찾아가 공식사과했다. 그때 미국의 예산 720만불은 복지예산이 아니라 경제예산이다. 미래가치에 투자한 것이다. 경제원리로 접근해야 한다. 나한테는 복지가 하나도 없다.

편: 후보님의 중산주의 사상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복지에서 만난 것까지도 뛰어넘는 것인가?

허: 그렇다. 중산주의는 복지주의와 정 반대다. 나는 전 세계 108가지 사상을 어렸을 때 완전히 인수분해해서 그 사상들이 언제 ‘앵꼬’되는지 파악했다.

편: 아시아연방 건설을 말씀하셨는데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을 하실 것인가?

허: 아시아 인구가 50억이다. 아시아연방이 통일되면 미국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세계통일이 된다. 모든 무기와 파워는 아시아에 있다. 내가 아시아연방의 초대 대통령이 되면 세계 모든 사람의 생살여탈권을 쥔다. 영혼복제가 어마어마한 장사가 되니 세계의 경제권을 장악한다. 결국 영의 혁명, 영의 통일로 들어간다.

그때는 결혼할 때 에이즈검사를 백프로 받는다. 장가가고 싶으면 술집에 가서 여자랑 자면 안 된다. 세계를 하나의 가족으로 고쳐 나가겠다.

편: 후보님 구상이 실현되면 정치에서 은퇴하나?

허: 그렇다. 그때는 영적인 일에만 착수한다.

나는 성씨도 통일한다. 성이 전부 우상이다. (시조들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알에서 깨어나고... (웃음) 다 단군의 자손인데 성씨끼리 전쟁한다. 국경도 없앤다. 그게 세계통일이고 중산주의의 목적이다.

차별도 없앤다. 서울역에서 노숙자를 보면 나는 잠을 안 잘 거다. 그걸 끝내고 나서야 청와대에서 잠을 잔다. 노숙자 한 사람의 무게는 전 인류의 무게와 같다. 누구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들 옷을 모두 벗기는데, 보직을 하나씩 줘서 벗길 거다. 그냥 뺏으면 무시하는 거니까. 그 다음에는 내가 임시 국회의원을 임명해서 국가재건최고회의를 만들 거다.

편: 2시간동안의 긴 인터뷰였다. 감사하다.

허: 나는 괜찮아. 이건 시간 같지도 않아.

▲ 신문 스크랩이 보인다. 그는 과연 범여권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인가?
ⓒ 김세현


앉아서 계속 경청하던 대변인이 일어나 허 후보에게 건의를 했다. "대학생들 오셨으니 청년실업 이야기도 해주십이오. 요즘 학생들은 결혼보다 취업이 더 걱정일 텐데..."

허: 대학을 졸업해서 중소기업을 취직하는 사람한테 한달에 백만원씩 쿠폰을 줄 것이다. 한달 이상 못 가지고 있다. 월급은 월급대로 받고 쿠폰은 쿠폰대로 받는다. 5년을 근무하면 무담보, 무보증, 무이자로 3억을 준다. 창업자금이다. 여기서 결국 또 중소기업이 또 만들어진다. 국가가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다. 괜찮죠? 연대 나온 학생들이면 대기업에 들어가겠지. 좀 억울하겠지만. 결혼수당 있잖아? (좌중 웃음)

그 다음 산삼 뉴딜. 세계에서 제일 큰 뉴딜이 뭐요?

편, 현: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

허: 그보다 더 큰 거. 히틀러의 아우토반. 아우토반 밑의 자갈 두께가 5미터다. 우리 고속도로는 50~70센티미터다. 공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독일에서 실업자를 많이 먹여 살렸다. 아우토반 주변에 보면 호수들이 있다. 자갈을 판 흔적이다. 나는 산삼뉴딜정책 한다. 산삼단지를 만들어 사람들 취직시킨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다. 각종 수당하고 뉴딜정책하면 인플레 생긴다고. 잘못된 말이야. 국가예산은 이러나 저러나 집행된다. 한국은행에서 새로 돈을 찍어야 인플레가 생긴다. 우리 마음대로 돈 못 찍어낸다. 인플레가 생긴다고? 건설업자한테 돈 주면 안 생기고, 국민한테 주면 생긴다? 노인들한테 주면 생기고, 공무원들한테 주면 안 생긴다? 발상이 너무 치졸해. 국민들 쪼달려도 참으래. 노예들 다루는 방식이야.

나는 민주노동당의 정책과도 정 반대야. 민주노동당은 사회주의 정책을 그대로 쓰고, 나는 복지망국을 벗어난 거야. 민주노동당은 사회주의에서 복지주의로 조금 갔어. 그런데 복지주의에 그냥 머물면 나라가 망해.

편: 마지막 질문이다. 대학생들, 젊은이들에게 대통령 후보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은?

허: 우리가 아파트를 지을 때 지금 편리하게 지으면 안 된다. 우리 후손들이 살 걸 생각하고 집을 지어야 한다. 이와 같이 우리가 현재 머무른 상태에 만족하는 정치인들을 택하면 안 된다.

도산 안창호는 이런 말을 했다. “진리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없어지지 아니하며, 정의는 따르는 자 없어도 항상 이기나니, 죽더라도 거짓되지 말자.” 청년들이 진리를 망각하는 행위를 하면 죽어있는 사람이 된다. 학생들은 아버지 것을 배우면 안 된다. 예수가 이방인들한테도 설교를 하니 이단으로 찍혀 죽었다. 그러나 정의는 끝에 가서 반드시 이긴다. 우리가 정의로운 길을 갈 때만 세계를 이끌 수 있다. 지금까지는 비정의가 세계를 이끌어 왔는데, 이제 교대를 한다. 그 시점에는 한반도에서 천재가 나와야 된다. 내 아이큐에 대해서는 오늘 잘 들었죠?

덧붙이는 글 | 이달 중 나올 연세대 진보정치 웹진 <오렌誌>(http://club.cyworld.com/orangenews)에 동행 취재한 김세현 기자가 쓴 또다른 버전의 인터뷰가 나올 계획입니다.


태그:#허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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