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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대표 김혜경)은 31일 12시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상임대표 신혜수, 이하 정대협)가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주관했다.

진정한 역사 청산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

▲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수요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
ⓒ 김병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672차 수요시위에서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최근 한일협정 문서 공개와 관련, 당시 한일협정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원폭피해자, 사할린징용 피해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또, 최순영 의원(민노당)은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해결에 대한 배상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빼앗긴 국민의 권리를 회복하고 진정한 역사 청산을 위해 민노당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지난 26일 공개된 한일협정 관련 문서를 보면 당시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원폭피해자, 사할린징용 피해자 문제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대협 윤미향 사무총장은 "정부의 한일협정 문서 전면 공개는 왜곡된 한일역사를 재정립할 수 있는 측면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한일협정 문서 공개가 제대로 된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고 살아계시는 분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수요시위에 참가한 이행섭 민노당 서울시당 학생위원장은"피해자 할머니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 명예가 회복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며 "친일파 청산은 동북아평화를 위한 발판"이라고 했다.

▲ '대일청구권요구'를 외치고 있는 수요시위 참가자들
ⓒ 김병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열리고 있는 정대협의 수요시위는 8월 31일로 672회째 진행되고 있으며 '나눔의 집(경기도 광주)'에 생활하는 피해자 할머니들과 주관단체 회원, 관련단체 회원들이 함께 한다.

특히, 31일 수요시위에는 미국 뉴욕에서 지역봉사와 교육 및 사회문제를 고민하는 재미교포 단체 "노두돌"의 대표단과 LA 지역에서 교포 2,3세 청년들로 구성되어 반전평화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 "민들레"의 대표단이 함께 했다. 이들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해외에서도 열심히 활동 하겠다"며 "할머니들!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 재미교포 노두돌과 민들레 대표단. "할머니들 사랑해요!"
ⓒ 김병구
또 이날 행사에서는 민노당 청소년위원회 회원들의 공연과 참가자들이 손에 들고 있던 풍선을 모아 "대일배상 청구권 요구"라는 글이 담긴 대형 비닐 띄우기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덧붙이는 글 | 뉴스타운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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