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폭설로 주저앉은 비닐하우스
ⓒ 백영수
지난 16일 청송, 영양를 비롯한 경북 동·북부 지역에 폭설이 쏟아져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영양군 수비면에는 최고 120cm, 영덕군 지품면에 30cm, 청송군에는 1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가장 피해가 심한 영양군의 경우 18일 피해 집계를 보면 비닐하우스 398동(10Ha)에 289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20cm의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인 수비면은 피해 농가만 89농가에 이르고 면적도 3.5ha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석보면도 98농가 3ha가 피해를 입었으며 영양읍 105농가 152동, 일월면 44농가 48동, 청기면 11농가 11동의 비닐하우스가 피해를 입는 등 이번 폭설로 피해액만 1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출하기를 앞둔 백합꽃과 안개꽃, 무모종 등이 피해를 입었으며 농작물 피해 집계가 완료되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전망이다. 청송군은 비닐하우스 58동(2ha)이 피해를 입었다.

기상대에 의하면 이번 폭설은 영양군의 경우 20년 이래 최대 폭설로 알려졌다. 또한 곳곳에서 지방도와 국도가 교통이 통제됐지만 대부분의 도로는 제설 작업이 완료되어 통행이 재개됐다. 하지만 아직도 읍·면소재지에서 각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는 제설이 완료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격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지난 16일 영양읍 반변천 방상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회 경북 얼음축구대회는 오는 23일로 잠정 연기됐다.

한편 영덕, 영양, 청송 등 지역 군은 이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으며 영양군의 경우 공무원과 주민등 400여명과 제설차 덤프 등 40여대를 동원, 제설 작업에 나섰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고향신문> <인터넷영양신문>에도 송고했습니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한국외대교지편집위원 영양인터넷신문창간(경북최초인터넷신문) 한국유치원저널편집국장 시사경북 편집국장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