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의 탑동 바다
바다 가까운 이 병원에 있을 때는 우리 병실 간병사님 두 분이 새벽마다 산책을 나가셨다. 창문을 내다보다가 저멀리 두 분이 걷는 모습이 보이길래 사진을 찍었다. 많이 확대해야 겨우 찾을 수 있을 만한 크기이다. 손자들에게 할머니 찾아보라고 보내시라며 사진을 두분에게 보내드렸다.
ⓒ이진순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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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겨울밭, 붉은 동백의 아우성, 눈쌓인 백록담,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포말을 경이롭게 바라보며 제주의 겨울을 살고있다. 그리고 조금씩 사랑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