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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

부산멸치국수:구포국수

부산멸치국수는 6.25전쟁 직후 피난민들이 몰려와서 값이 싸고 맛이 좋은 국수가 굶주린 뱃속을 채우는 데는 적격이었기 때문이다. 그 보다도 구포국수는 다른 지역에서 만든 국수보다 삶아 놓으면 약간 짠듯한 맛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었다. 1950년대만 하더라도 구포시장 쪽으로 가면 공장에서 뽑아낸 국수를 널어 말리는 풍경이 곳곳에서 연출되었고 여기서 단으로 묶어져서 나온 국수가 구포에 살던 아주머니들이 볼 박스에 넣어 머리에 이고 마산에서 내려오는 아침 통근열차를 타고 가서 부산시내에 공급해 주었다.

ⓒ손영미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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