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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문

종로구 율곡로 99의 돈화문(敦化門)은 보물 383호로, 남대문과 동대문 같은 도성의 성문이 아니라 하나의 궁궐인 창덕궁의 정문이다. 돈화문은 현존하는 궁궐의 대문 중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다. 동대문과 같은 1963년 1월 21일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돈화는 '공자의 덕은 임금의 덕에 비유할 수 있다'는 <중용>의 표현을 따온 것으로, '임금이 큰 덕을 베풀어 백성들을 돈독하게 교화한다'라는 의미로 옮겨 쓰인 것이다. 돈화문은 1412년(태종 12)에 세워졌고, 1609년(광해군 1)에 중수되었다.
돈화문의 2층 문루에는 종과 북이 있어서 정오, 인정(人定), 파루(罷漏)에 시각을 알려주었다. 통행금지를 알리는 인정 때는 28번 종을 쳤고,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파루는 33번 종을 쳤다.
임진왜란 때 선조는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위 사진)을 지나, 다시 도성 서문인 돈의문을 지나 명나라 쪽을 향해 피란을 떠났다. 현재 돈의문은 남아 있지 않으므로 돈화문은 선조가 피란을 갈 때 이용한 유적을 답사할 때 꼭 가볼 곳이다.

ⓒ정만진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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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한인애국단><의열단><대한광복회><딸아, 울지 마라><백령도> 등과 역사기행서 <전국 임진왜란 유적 답사여행 총서(전 10권)>, <대구 독립운동유적 100곳 답사여행(2019 대구시 선정 '올해의 책')>, <삼국사기로 떠나는 경주여행>,<김유신과 떠나는 삼국여행> 등을 저술했고, 대구시 교육위원, 중고교 교사와 대학강사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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