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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멀었는데, 벌써 스산한 바람이 볼살을 때리고 살아가는 이유를 묻고 있다. 이 땅에 스스럼없이 털어놓을 벗 하나 없는 휴우는 어릴 적 소꿉친구들이 그리워 하늘을 본다.

ⓒpixabay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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