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터를 말끔히 치운 뒤에는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물이끼도 말끔히 걷고, 봄볕도 따스하고, 두 아이 모두 바짓단을 걷고 온몸이 물투성이가 된다. 나는 아이들 곁에서 손빨래를 한다. 우리 시골마을에서 조용하게 지으면서 누리는 작은 문화라고 할 만하다.
ⓒ최종규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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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