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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와온마을

봄비가 내리고 해무가 가득한 가운데서도 주민중 한 분이 뻘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산다는 것은 치열한 것이다. 그리고 살아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이곳에서 나는 느닺없는 부고소식을 들었다. 아직 살아야 할 날이 너무도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느닺없이 떠나버렸다.

ⓒ김민수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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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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