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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몸에서 빨간 불이 깜박거렸다. 금방이라도 꺼지려는 힘을 짜내 8시간 동안 산을 내렸다. 두 발로 걷는 건 이제 끝이다. 조금 섭섭해져서 버스 정류장에 섰다. 끝이다. 끝. 호텔로 가자. 살이 데일 만큼 뜨거운 물로 샤워하자.

ⓒDustin Burnett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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