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교수 "4대강 조사위, 파이핑 알고서도 다르게 표현"

박창근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4대강 조사위는 6개 보 파이핑 현상을 발견하고서도, 보고서에 이를 '누수·용출 현상'이라고 표현했다"며 비판했다. 조사위는 지난 23일 발표한 '4대강사업 조사평가 보고서' 52쪽(사진)에서 "한강 이포보 등 9개보 조사결과 6개보에서 용출·누수 현상이 발견됐다, 이는 보 상류로부터 기초지반을 통해 침투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파이핑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애매하게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