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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지

책을 읽는척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눈을 꼭 감고 자고 있다. 깜지야! 그냥 벌렁 드러누워서 잔다고 뭐라고 그럴 사람 없으니 편하게 자렴.

ⓒ임윤수201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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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거 다 좋아하는 두 딸 아빠. 살아 가는 날 만큼 살아 갈 날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는 사람.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是'란 말을 자주 중얼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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