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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어두컴컴한 배관의 끝, 사진은 빛으로 담는다는 말이 실감난다. 배관 너머의 세상, 자전거를 타는 이들의 달림이 경쾌하게 느껴진다. 그곳, 그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날이 있다.

ⓒ김민수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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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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