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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방공호 유치를 위해 한바탕 힘겨루기를 했던 재춘과 백씨 등 양 마을 주민들이 작업반장으로 선출되기 위해 기를 쓰고 땅을 파고 있다.

ⓒRG엔터웍스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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