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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문투구

우리나라 전형적인 제식(製式)으로 상첨하광식(上尖下廣式)이다. 즉, 위는 좁고 아래로 퍼지면서 하반부에서 대철(帶鐵)로 마무리하였고, 전면에는 전비(前庇)와 미비(眉庇)로 좌우와 후면에는 목가리개를 드리운 형태이다.정개부(頂蓋部)의 반구형 덮개는 삼단三段으로 나누어 일, 이단은 봉황당초를 투조하였고 삼단은 인문(鱗紋)을 음각하였다. 세로로 홈이 파인 구형(球形), 파란(琺瑯) 여의주문투조구형(如意珠紋透彫球形)으로 장식하였다. 정개(頂蓋) 하부와 대철부(帶鐵部) 이상의 중앙부분은 재질은 가죽[皮製]으로써 흑칠(黑漆)을 한 것으로 보이며, 장식은 모두 유제(鍮製)인데 발의 바탕에는 전후좌우의 근철로 나뉘어진 면마다 투조하였다. 전비[前庇: 해가리개]는 연주문(連珠紋)으로 외곽선을 두르고 내부는 봉황당초문을 투조(透彫)했다. 미비는 산형(山形)으로서 옥원판(玉圓板)이 부착되어 있다. 목가리개는 수달피를 둘렀다. 두정(頭釘)은 지름 1.1cm의 갑옷의 두정과 같은 것을 박았으며 각 가닥의 상단에는 여의두문이 세편씩 부착되었다.

ⓒ오구라컬렉션 도록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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