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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근력이야 쉬엄쉬엄 조절하며 갈 수도 있다지만 똑같은 높이의 계단을 똑같은 자세로 걷다보니 평소 약했던 무릎관절의 생존을 위한 파업은 말릴 재간이 없다.

ⓒ임기현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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