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함양군에서 신청한 '여재각'을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하기로 했다.
여재각은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리학 대가인 일두 정여창을 비롯하여 선조와 후손들의 묘제(墓祭)를 모시기 위해 묘소 인근에 세운 재실이다. 1897년 중건하여 개보수 등을 통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경남도는 "여재각을 정여창 선생의 학문적 성과와 장소적 특성, 그리고 조선후기 재실의 건축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하고,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