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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대전지역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3일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대전지역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3일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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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22대 총선 사전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선거대책위원회와 대전지역 후보들이 "사전투표로 윤석열 정권 폭주에 제동을 걸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장철민(동구)·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구갑)·황정아(유성구을)·박정현(대덕구) 후보와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후보, 허태정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3일 오후 민주당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4.3사건 76주년을 맞아 추모의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호소문 발표에서 박범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일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한다고 해서 우리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줄 알았다. 그러나 대통령은 변한 게 하나도 없었다"며 "이제는 국민이 대통령의 인식을 바꿔놓아야 한다.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바꿔놓아야 한다. 그것은 4월 10일 투표로서 심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지금 시민들의 마음은 '심판'으로 모이고 있다. 그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투표장에 가서 투표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허태정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요즘 만나는 시민들 충청도 사투리로 '대통령 그 사람 못 쓰것어'라고 하신다. 투표장에 가서 투표로서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또 '대전시민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사전투표는 단순한 투표가 아닌 정치의 변화를 앞당기는 역사적인 기회이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이라면서 "우리 각자의 한 표를 통해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나라가 아닌 국민의 나라라는 것을 천명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는 바닥을 쳤고, 살림살이는 망가지고, 한반도 평화는 위협을 맞고 있다. 민주주의는 후퇴했다"며 "모든 국민이 어렵고 힘들다고 아우성쳤지만 대통령은 귀를 막고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민 마음을 위로하기는커녕 시도 때도 없이 국민들의 가슴에 불을 질러댔다. 대파 한단 가격 875원이 합리적이라는 대통령은 정말로 민생이 뭔지 정말로 모르는 것 같다"면서 "국민들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살며, 민생에 대해 관심도 없고 무신경 하고 무책임한 정권이다. 국민들의 가슴에 염장만 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에게 경제 폭망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에게 더 이상 경제를 맡길 수 없다. 민생에 관심도 없는 대통령은 전국을 돌며 스물 네 차례나 민생토론회를 개최했지만, 민생을 모르는 대통령이 주도한 민생토론회는 역대급 국민무시쇼, 선심성 홍보쇼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전지역 대선공약만이라도 챙겨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보여주기 쇼를 그만두고 대선 때 약속한 공약만이라도 잘 챙겨주길 바란다. 대전에 약속한 중원 신산업벨트, 광역교통망확충,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산업단지 첨단화 등 진행되고 있는 게 뭐가 있느냐"고 따지면서 "하나라도 이루어진 게 있나, 오히려 대전경제와 직결된 R&D 예산을 폭력적으로 삭감하고 연구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대덕연구단지 연구현장을 초토화시키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대전시민 눈높이 맞지 않는 후보공천, 시민 무시한 처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대전지역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3일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대전지역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3일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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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막말 후보, 자격미달 후보 공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폭동' 등 망언자판기 수준의 후보를 대전에 공천했다. 또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가 고발한 후보를 공천하는 등 자격미달의 후보를 내세웠다"고 비난했다.

이는 조수연(서구갑)·박경호(대덕구) 후보를 겨냥한 것. 이들은 "대전시민의 눈높이에 맞지도 않는 후보공천은 대전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이번 총선은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다.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가 가능할지 여부는 바로 대한민국의 중심인 이곳 대전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시작되는 대전에서 국민승리의 첫발을 내디뎌야 한다.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 사전투표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제동을 걸어 달라"고 촉구했다.

태그:#민주당, #민주당대전시당, #투표참여호소, #사전투표, #정권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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