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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7일 경남 창녕의 한 골프장에서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시 소속 공무원, 지역 8개 구·군과 대구시 편입을 앞둔 군위군청 소속 공무원이 참여했다. (사진 대구시 제공)
 지난해 5월 7일 경남 창녕의 한 골프장에서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시 소속 공무원, 지역 8개 구·군과 대구시 편입을 앞둔 군위군청 소속 공무원이 참여했다. (사진 대구시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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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한 후 예산 세부내역을 비공개해 논란을 자초한 대구시가 올해에는 골프대회뿐 아니라 공무원 노래경연대회까지 개최한다.

대구시는 14일 "경직된 조직문화와 악성 민원 등으로 최근 공직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공무원의 사기 저하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다"며 "직원들의 건전한 취미활동 장려와 신명나는 일터 조성을 위해 취미동호회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오는 5월 25일 군위군의 한 골프장에서 공무원 골프동회회인 '이븐클럽' 주최로 골프대회를 열 계획이다.

시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과 TK신공항 건설을 기념하고 '문화관광 복합휴양 도시' 군위로의 도약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군위 소재 골프장을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공무원 자긍심 위해"

올해에는 지난해 참가했던 구·군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초 기관별로 참가자를 모집해 총 47개팀 188명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또 하반기에는 노래동호회 '대구가무'에서 주최하는 공무원 노래경연대회를 기획 중이다. 동호회 차원에서 노래자랑 계획을 제안했고 응원전을 통한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시는 공무원 노래경연대회를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가을 축제' 기간인 10월 중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공공기관 축구대회 개최, 달빛동맹 마라톤 교류행사. 공무원 배드민턴 교류전 등 다양한 특별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기진작을 위해 공무원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골프대회 예산 중 시상금 700만 원과 골프협회 심판비용 등 1174만 원을 지원했다. 이후 시민단체가 집행내역 공개를 요구하자 비공개했다가 행정심판을 거친 다음에야 공개했다.

또 골프대회 예산 지원기준에 대해서도 지역 인터넷언론인 <뉴스민>이 정보공개청구를 했으나 비공개 결정했다가 행정심판을 통해 비공개가 위법·부당하다는 판정을 받은 다음에야 공개한 바 있다.

태그:#대구시, #공무원골프대회, #노래경연대회, #홍준표, #정보공개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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