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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서영 총선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서영 총선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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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참을 수 없이 조용한(?) 국힘의힘 공천시스템의 비밀. 한동훈 검찰 케비닛은 알고 있다."

검찰이 국민의힘 소속 박일호 전 밀양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압수수색하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12일 오후 논평을 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이날 오후 박 전 시장 관련해 밀양시청 시장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박 전 시장의 뇌물수수 혐의 고발이 이루어진지 100여일만이다. 박 전 시장은 지난해 11월 29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박 전 시장은 4‧10 총선에서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구 출마를 위해 지난해 말 중도사퇴했고, 국민의힘에 총선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그런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박 전 시장을 공천후보로 결정했다가 지난 8일 취소했다. 박 전 시장은 법원에 공천 취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번 압수수색은 박일호 전 시장의 공천 불복에 대한 한동훈식 '검찰 캐비닛'의 활용"이라며 "박 전 시장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검찰의 압수수색은 가히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 제4탄'이라 할 만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시스템 공천 및 조용한 공천'은 결국 아무 원칙도 없이 공천을 줬다 뺏었다 하는 것, 그럼에도 검찰의 캐비닛으로 입막음 하는 것에 다름 없다는 것을 이번 공천 과정에서 확인시켜 준 셈"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박일호 전 시장 개인에 대한 탄압일 뿐만 아니라,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 유권자의 헌법적 권리에 대한 도발"이라며 "어떤 무리수를 두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원하는 인물을 국민의힘 후보로 내려 보내면 무조건 '찍을 것'이라는 오만함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태그:#박일호,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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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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