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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식 예비후보는 7일,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양승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지를 선언했다.
 어청식 예비후보는 7일,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양승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지를 선언했다.
ⓒ 어청식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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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예비후보와 무소속 어청식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비서였던 어청식 예비후보는 7일,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양승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지를 선언했다.

어 예비후보는 "출마 당시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트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노무현, 안희정의 더 좋은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양승조 예비후보의 야권단일화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단일화 배경를 밝혔다.

앞서 양 예비후보는 출마선언과 함께 야권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양 예비후보는 "현재 진보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요청드린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단일화해 한표한표 모아서 함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제안를 받아들여 어 예비후보가 함께 뜻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어 예비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노무현, 안희정의 더 좋은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자치분권 확대'를 내걸은 바 있다.

어 예비후보는 "제 스스로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의 적임자라고 여겨 출마했지만, 양승조 예비후보는 본선경쟁력, 실력, 경륜 면에서 압도적인 후보다.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라는 역사적 과업을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를 뒷받침했던 제17대 국회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활약한 경험을 갖춰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도 뚜렷하고 5선 국회의원으로 충남을 대표해 제22대 국회에 진출하면 국회에 만연한 충남 홀대론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그동안 제가 홍성·예산 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민심을 수렴해 만든 민생정책 및 공약도 양 후보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홍성·예산 지역발전과 숙원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그동안 젊은이의 패기와 용기에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신 홍성·예산 주권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민주진보 진영 승리에 힘 모아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번 총선 홍성·예산 선거 대진표는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 양승조 민주당 후보, 김영호 진보당 후보, 김헌수 자유통일당 후보로 짜여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승조 후보와 김영호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면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 예비후보는 "홍성·예산을 바꾸고자 하는 양승조의 진정성을 믿어주신 어청식 예비후보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지역의 모든 야권세력들이 서로의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열린 자세로 예산과 홍성지역 민주주의를 위해 대승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당과의 단일화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이로써 홍성·예산지역 야권연대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예산, #내포신도시, #22대총선, #정권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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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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