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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 유지 당론을 발표하면서 녹색정의당 등 진보 정당들이 이를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 유지 당론을 발표하면서 녹색정의당 등 진보 정당들이 이를 환영했다.
ⓒ 녹색정의당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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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 유지 당론을 발표하면서 녹색정의당 등 진보 정당들이 이를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오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회견에서 4·10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에 대해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준연동제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병립병 비례대표 회귀를 반대해 온 녹색정의당은 이날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녹색정의당 신현웅 서산태안위원장은 "비례성 높은 선거제도를 주장해 온 녹색정의당 입장으로서는 최악은 피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여긴다"면서도 "다만, 위성정당 방지법 제정을 통해 준연동형 비례제도의 취지를 온전하게 살리지 못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에 대한(취지를 못 살린 것) 보다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선거연합정당의 제도화, 결선투표제의 전면화,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의 제도보장이 동반될 때만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단을 촉구해 온 진보당은 "병립형은 역사 발전의 퇴행이자, 선거공학적 논리로 정치개혁을 발목잡는 족쇄"라면서 "국민이 승리하는 총선으로 22대 국회를 바꾸고 미완의 촛불혁명을 완성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서산태안 조한기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준)는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힘든 결단을 적극 환영한다"며 "국민이 요청하는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1대 총선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민주당과 당시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은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등 '꼼수'로 위성정당을 만들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태그:#준연동형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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