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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협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예식장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총선 승리 건배사를 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당협위원장들이 잔을 부딪치며 화답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협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예식장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총선 승리 건배사를 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당협위원장들이 잔을 부딪치며 화답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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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지역구 공천에 858명이 신청한 것으로 4일 최종 집계됐다.

전국 253개 지역구 기준으로 따지면 평균 3.35대 1의 경쟁률이지만,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공천 신청자가 없는 지역구도 있어 실질적 평균 경쟁률은 이보다 높다.

국민의힘이 4일 발표한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849명(남자 736명, 여자 113명)이 공천을 공개 신청했다. 9명은 비공개로 신청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 신청 마감 직후 공개한 847명보다 11명 늘어난 수치다.

현재 지역구가 가장 많은 경기(59개 지역구)에 228명, 서울(49개 지역구)에 15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인천(13개 지역구, 46명 신청)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는 121개 지역구에 430명(평균 경쟁률 3.55대 1)이 신청했다.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권 65개 지역구(부산 18, 대구 12, 울산 6, 경북 13, 경남 16)에는 278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28대 1이다.

충청권 28개 지역구(대전 7, 세종 2, 충북 8, 충남 11)에는 89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3.18대 1을 기록했다. 강원은 8개 지역구에 21명(2.63대 1), 제주는 3개 지역구에 6명(2대 1)이다.

지지세가 취약한 호남권 28개 지역구(광주 8, 전북 10, 전남 10)에는 신청자가 21명에 불과했다. 평균 경쟁률은 0.75대 1로, 이 가운데 10개 지역구에는 신청자가 없었다.

지역구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11명이 신청한 경기 하남이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도 10명이 몰렸다. 두 곳 모두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없는 곳이다. 경북 포항남·울릉과 경기 고양정에도 각각 9명의 공천 신청자가 몰렸다.

부산 부산진갑(8명)과 서·동(7명), 대구 중·남(8명)과 동을(7명), 경북 안동·예천(8명)과 포항북(7명), 경남 사천·남해·하동(8명) 등 경쟁률이 높은 지역구는 대부분 영남권이었다.

44개 지역구는 공천 신청자가 1명뿐인 '단독 신청지역'이다. 다만 비공개 공천 신청자가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과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적생'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등이 단독 신청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이변이 없는 한 공천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대구 달성),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송석준(경기 이천), 박정하(강원 원주갑),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박수영(부산 남갑), 김미애(부산 남을)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에 '나홀로'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연(경기 안산단원갑), 오신환(서울 광진을), 김선동(서울 도봉을) 등 전직 의원들도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재기를 노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국민의힘,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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