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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1월 26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지방시대, 울산시민 의견을 듣다’ 행사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1월 26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지방시대, 울산시민 의견을 듣다’ 행사를 개최했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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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시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지방시대, 울산시민 의견을 듣다'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수립된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대한 체계적인 이행과 관리를 위한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엔 김두겸 울산시장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울산 지방시대위원,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민들은 "지방의 교육을 발전시키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방 재정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한 시민은 "교육이나 R&D(연구개발) 역량 육성을 위해서는 재정이 필요한데 재정상 지방자체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중앙정부에서 지방에 재정을 내려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한 시민은 "지방으로의 권한 이양도 물론 중요하지만 권한 이양과 더불어 재정적 뒷받침이 되어야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했다.

시민들의 의견에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라는 두 글자가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을 이끌어 온 우리 시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 만들고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지방시대 계획안은 '일자리 넘치고 누구나 즐기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이날 행사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울산 지방시대 시행계획안,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 시행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과 시민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5대 전략'과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이행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합심해 총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시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라는 지방시대 이상(비전) 아래 ▲울산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생활 기반 마련 ▲인재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 ▲일자리가 넘치는 공간 조성 및 산업 육성 ▲누구나 즐기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목표로 하는 울산 지방시대 시행계획안을 설명했다.

울산시는 "올해에는 개발제한구역제도 개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글로컬 대학 육성, 기회발전특구 등 혁신성장 거점 조성,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등 300여 개 세부 사업을 추진해 지방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에 대한 발표를 통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이라는 부울경 공동의 이상(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산업 혁신기반 마련 ▲광역기반(인프라) 구축 등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 말미에는 울산 지방시대위원회 이수식 위원장을 좌장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이 있었다.

울산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검토 과정을 거쳐 지방시대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울산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월 15일까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울산지방시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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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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