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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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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이 임박하면서, 이 대표와 한 배를 탈 제천지역 정치인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늦어도 2월 초까지 중앙당 창당대회를 해야 하는 일정으로 볼 때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제3지대' 세력의 신당 행보가 속도를 내는 것이다.

이 전 대표 탈당 선언을 계기로 제천단양 총선 주자들의 합류 여부가 지역 정가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정가에서는 이근규 전 제천시장의 합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평소 이낙연 전 대표와의 교분이 두터웠다는 점이 이같은 전망의 배경이다.

실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이근규 전 시장의 북콘서트에 참여해 "이근규 동지를 만난 지 40년이 넘었다. 그는 심성이 착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면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근규 전 시장은 신당 참여와 관련해 즉답은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시장은 "지난 8일 민주당에 자격검증 신청서류를 접수했다. 그동안 선거에서 본선 경쟁력이 객관적으로 월등히 앞서면서도 계파정치와 정치상황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면서 "그럼에도 저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백의종군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가 누구인가를 판단하고 있을 민주당의 공천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했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양당 독점의 정치구도를 깨고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린다는 게 신당 창당의 목적이다. 다만 지역 내 야권 지지자들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이번 총선의 목표로 삼고 있는데 신당 참여로 야권 분열을 선택하는 데 따른 부담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그:#이낙연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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