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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청4층 율곡홀에서 열린 2023년 마지막 '도정 열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청4층 율곡홀에서 열린 2023년 마지막 '도정 열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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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적어도 기후변화 대응과 RE100 관련해서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망명정부라고 생각한다"면서 "작년 한 해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새해에는 더욱 담대하게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마지막 '도정 열린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 문제에 대해 중앙정부의 미온적이고 역행하는 대응으로는 파도와 쓰나미를 넘기 어려울 텐데, 경기도만이라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라든지 사회적경제 활성화라든지 모든 면에서 저희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하는 정책 방향과 다른,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면서 "머지않아서 우리가 가는 길이 올바른 길이고 제대로 된 길이었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고, 다른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도 제대로 된 길로 많이 동참하리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특자도 주민투표 무응답에 "강력한 유감... 흔들림 없이 추진"

이날 김동연 지사는 다가오는 새해를 '민선 8기 시즌2'로 정의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 RE100 등 역점 사업들에 대해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민선 8기의 지난 1년 반을 시즌1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남은 1년 반 정도를 시즌2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시즌2의 길을 흔들림 없이 아주 담대하게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1년 반 시즌1에서 여러 가지 성과와 우리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100조+α 투자유치' 등을 사례로 들었다. 김 지사는 임기 내 글로벌 기업 유치 30조 원, 연구개발(R&D) 및 클러스터 유치 58조 원, 테크노밸리 조성 유치 37조 원 등을 목표로 제시했고, 올해 말까지 50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유치 성공으로 투자유치 유공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청4층 율곡홀에서 열린 2023년 마지막 '도정 열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청4층 율곡홀에서 열린 2023년 마지막 '도정 열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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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청4층 율곡홀에서 열린 2023년 마지막 '도정 열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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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또 "경기 RE100 관련해서 중앙정부가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에 대해서 역행 중인 상황에서 경기도는 확고한 의지로 기후위기 대응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4월 RE100 비전 선포에 이어 9월 'Switch the 경기'를 통해서 공공, 기업, 산단, 도민 4대 분야에서 RE100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고, 일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어서 대단히 반갑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2%,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등 8대 분야에서 28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중앙정부에서 경기도의 주민투표 요청에 대해서 답이 없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새해 초에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겠다. 분명한 사실은 중앙정부의 반응이 어쨌든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가 더 멀리 볼 수 있는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우리가 올라타서 보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뉴턴의 말을 인용한 뒤, "앞으로 북부특별자치도는 반드시 생길 것이다.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앞으로 만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출현하는 데 있어서 올라탈 어깨를 우리가 제공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 "보시는 것처럼 지금 온 데 간 데 흔적도 없는 것 같다. 아무런 현실성이 없는 정치적 또는 총선용 사기극 내지는 쇼에 불과한 것들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많은 현명한 국민들이 정확한 상황을 두 눈 똑바로 뜨고 보시리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김 지사는 또 청년기회패키지, 반려마루 개관, THE 경기패스, 똑버스, 예술인·장애인 기회소득, 저출생 해결을 위한 인구톡톡위원회 활동,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 국가 및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강화 등 주요 성과들을 언급한 뒤, "간부들과 직원 여러분들, 기관장들, 모든 기관에서 함께 힘을 합쳐준 결과"라고 격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마지막으로 "얼마 전 수원역에서 안타까운 버스 사고가 있었는데, 연말연시에 대규모 인파, 운집 행사, 다양한 위험 요소들 사전에 차단하고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신경을 써 주시라"며 "특히 동절기에는 전기·가스요금 등 취약계층이 더욱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그냥 넘기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적극 행정으로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태그:#김동연, #경기도, #경기RE100,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윤석열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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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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