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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울산 국제수소에너지 포럼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의장,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스테판 언스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 놀란 바크하우스 주한 미국영사관 총영사, 레자 마와스타마 인도네시아 투자진흥센터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회 울산 국제수소에너지 포럼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의장,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스테판 언스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 놀란 바크하우스 주한 미국영사관 총영사, 레자 마와스타마 인도네시아 투자진흥센터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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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는 일찍이 수소산업이 발달해왔다. 지역 토착기업 (주)덕양이 오래전부터 수소를 개발해왔고 전국 최대 규모 석유화학공단에서 가동 때마다 발생하는 수소가 풍부하다. 수소 관련 공급망이 갖춰져 있고 기업, 학계, 연구계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울산에는 올해 '도심 내 수소공급 배관 연결 수소충전소'가 준공됐고, 지난 2014년부터 올해 말까지 수소전기차 총 3063대를 보급했다. 수소충전소는 올해 남구 상개동 화물차고지(1개소) 등 총 12개소를 구축 완료했다.

여기다 앞으로 세계 최초의 수소 트램이 울산 중심부를 달리게 된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 울산시의 올해 시정 베스트 중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을 지칭하는 '새로운 이동의 시작, 세계 최초 수소트램 울산에서 달립니다'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현대 로템에서 생산하는 수소전기트램은 운행 시간당 약 80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107.6㎏의 청정 공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탄소중립 과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울산 수소산업의 현주소를 실감케 하는 '제3회 2023 울산 국제수소에너지 토론회(포럼)'가 20일 오후 3시 유에코(UECO)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사)한국수소산업협회가 주관해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수소산업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에는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4개국 에너지 전문가들과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울산대학교, 고려아연(주) 등 산학연 수소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세계적(글로벌) 청정수소 협력방안과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의 자리를 만들었다.

포럼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친환경 에너지산업은 울산을 친환경(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대한민국을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전세계 수소산업 생태계가 더욱 활기를 띠고, 수소산업 종사자 간 교류도 한층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 주제 발표에서는 ▲세계1등 수소산업 육성전략(산업통상자원부 이충렬 사무관)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수소정책과 한국기업과의 협력방안(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이주원 선임상무관), ▲호주 수소정책과 한국기업과의 협력방안(호주 퀸즐랜드 한국대표부 루크심 한국대표), ▲북해 해상풍력으로 생산되는 유럽연합(EU) 친환경(그린)수소 사업(프로젝트)(프랑스 에릭 롤런스 대표)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행사는 '수소경제 국제교류와 협력'을 주제로 개회식, 유공자 표창, 주제발표 및 참석자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민간 중심의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기여한 ㈜삼정이엔씨 김중섭 전무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케이워터크래프트 권순철 대표이사가 특허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울산시장 표창에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단체 표창을, 신화건설(주) 권기찬 이사, 에프엠테크(주) 김진성 고문,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주) 손정호 전무, ㈜유신 배정현 상무 등 9명이 개인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태그:#울산수소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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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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