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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022년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이해찬 회고록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022년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이해찬 회고록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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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내년 총선 의석수 전망과 관련해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하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이 상임고문은 전날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당 행사에서 "수도권에서 70개만 먹어도 154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행사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어 "노력하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자신을 가지고 하면 1당을 뺏길 것 같지는 않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호남에서 30개를 먹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7개만 먹어도 37개, 충청·강원에서 5개가 빠져도 17개, 그러면 84개를 먹는다"며 "지난번에 수도권에서 103개를 먹었는데 이 중 50∼60개만 먹어도 140석이 되고 70개를 먹으면 154석이 되는 것"이라고 계산했다.

그러면서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내년 총선 결과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지도부의 자제 요청이 내려진 상태다.

정동영 상임고문이 지난달 초 방송 인터뷰에서 "수도권을 석권하면 200석 못 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말한 데 이어 이탄희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도 '범야권 200석'을 언급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달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만한 모습으로 비치거나 때로는 다가오는 총선의 승리에 대해서 마치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하는 그런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대표를 지내면서는 '민주당 20년 집권론', '50년 집권론'을 펼쳤다. 민주당은 작년 대선에서 국민의힘에 정권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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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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