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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아이템들만 모인다는 서울 성수동에 ㈜숲속언니들 농업회사법인(대표 박세원)이 운영하는 함양군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아래 고마워 할매)가 떴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53에 고마워, 할매의 팝업스토어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총 10일간 운영을 끝내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곶감만들기 체험과 두부 만들기 체험 키트, 고마워 할매 제작 굿즈 판매 및 전시 등이 이루어졌다.
  
입구부터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마솥과 시골집, 평상에 널어놓은 고추, 자개장롱, 양은밥상 등으로 꾸며진 이번 팝업스토어는 시골집 마당 컨셉의 1층과 할머니집 안방 컨셉의 지하 1층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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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할머니의 간식을 찾아먹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평상의 양은밥상 위에는 구운 고구마 스티커, 가마솥 안에는 옥수수 책갈피, 툇마루 소쿠리에는 곶감 포스트잇을 숨겨두고 참가자들이 시골의 간식을 찾아 기념품을 챙겨갈 수 있게 준비됐다.
  
지하 1층은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할머니와 있었던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질문에 따라 서울 시민들은 감나무 벽에 감 포스트잇으로 저마다의 추억을 남겼다.

시민들은 "할머니 빨리 걸으라고 보채서 미안해요", "어린 손녀딸이 과자 먹고 싶다는 말에 바로 마을버스 타고 사러 가주시던 할머니 보고 싶고 사랑해요", "할머니의 비지찌개, 열무김치 모든 음식이 그리워요. 팝업을 보니 할머니가 그리워집니다. 고마워요, 함양 청년들", "할머니가 나 아플 때 죽 위에 아프지 말라고 손글씨 메모 적고 나간 게 생각나요", "할머니랑 손잡고 시장 갔다가 다리 아프다고 업어주셨다" 등 다양한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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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기타 팝업스토어와 달리 고마워, 할매의 팝업스토어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며 폭발적인 반응을 선보이며 함양을 아는 사람에게는 추억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함양 홍보를 하게 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꾸민 박세원 대표는 "방문한 많은 도시민이 시골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걸 현장에서 확인했다. 내년에는 아이가 있는 가족, 커플, 친구들, 반려동물이 있는 청년들까지 팀 단위로 지원을 받아서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양에서 따뜻한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이번 팝업을 통해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마워 할매는 2022년부터 타지 청년을 대상으로 함양의 매력을 알리고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관계안내소 프로그램으로 다른 청년마을 우수사례인 괴산군청년마을 '뭐하농', 강화군청년마을 '강화유니버스'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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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함양군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성수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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