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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폴스타2.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폴스타2.
ⓒ 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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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오는 2025년부터 부산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한다. 차량은 폴스타의 전기 스포츠다목적차(SUV) '폴스타4(Polestar 4)'이며, 생산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맡는다. 빠르면 2025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선 보일 예정이며, 미국시장에도 수출된다.

폴스타는 이같은 내용을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폴스타데이'에서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 고객 뿐 아니라 투자자와 언론을 대상으로, 폴스타의 향후 비전과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였던 폴스타는 지난 2017년 전기차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면서 독립했다. 2019년 폴스타2 전기차를 공개한 후 지난해말에는 폴스타 전기 SUV '폴스타 3'를 선보였다. 전세계 25개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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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승부수...르노코리아 부산서 전기차 생산

부산에서 생산되는 폴스타4는 이미 중국 항저우에서 생산이 예정돼 있었다. 차량 제조거점의 다각화를 위해 한국을 선택했다고 했다. 폴스타는 특히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23년에 걸친 자동차 생산제조 경험과 2000명의 숙련된 직원, 항구도시 부산의 지리적 조건 등을 선정이유로 들었다. 

폴스타4의 부산 생산은 폴스타 뿐 아니라 르노코리아에도 '윈-윈'이 될것으로 보인다. 폴스타 입장에선 새로운 모델 생산을 위해 자체적으로 막대한 시설투자에 따른 자금을 아낄수 있고, 한국 뿐 아니라 미국시장 수출물량까지 확보할수 있게 됐다.

르노코리아 역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오로라 프로젝트와 함께 전기차 생산도 탄력을 받게 됐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지리 그룹 및 르노코리아와 차량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단계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폴스타는 2024년 중국 청두(Chengdu)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에서의 폴스타 3 생산을 시작한다"면서 "2025년 대한민국 부산(Busan)에 이르기까지 총3개국, 5개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목표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드블레즈(Stéphane Deblaise) 르노코리아 CEO도 "폴스타 4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전기 SUV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출범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폴스타 브랜드의 신뢰에 감사드리며, 우리의 강력한 주주인 르노 그룹과 지리 그룹의 배경 아래 르노코리아가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스타 4는 폴스타 라인업의 두 번째 SUV로 작년 상하이 오토쇼(Shanghai Auto Show)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폴스타 4는 폴스타의 콘셉트 카(Concept car)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SUV 쿠페로, 현재까지 양산된 폴스타의 차량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알려져있다.

 

태그:#폴스타4, #르노코리아, #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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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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