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우정사업본부는 ‘햇귀’, ‘봄기’, ‘윤슬’, ‘웃비’ 등 ‘아름다운 우리말’ 4종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 62만4000장을 오는 17일 발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햇귀’, ‘봄기’, ‘윤슬’, ‘웃비’ 등 ‘아름다운 우리말’ 4종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 62만4000장을 오는 17일 발행한다.
ⓒ 우정사업본부

관련사진보기

 
줄임말이나 비속어, 외래어 오남용 사례가 급속히 늘면서 우리말이 훼손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마련하기 위해 '햇귀', '봄기', '윤슬', '웃비' 등 아름다운 우리말 4종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 62만4000장이 오는 17일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9일 이같이 신종 기념우표 발행 소식을 알리면서 "기념우표는 자연과 우리말이 함께 어우러진 삽화로 각 단어를 표현해 동화처럼 구성됐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누리소통망(SNS)과 온라인 게임 등의 발달로 인터넷 사용이 늘면서 우리말을 훼손하는 줄임말이나 비속어, 외래어 오남용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런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마련하기 위해 '아름다운 우리말'에 대한 기념우표를 발행하게 됐다"고 발행 배경을 설명했다. 
 
기념우표 '햇귀'
 기념우표 '햇귀'
ⓒ 우정

관련사진보기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햇귀'는 해가 처음 솟을 때 비치는 빛을 뜻하며, 아침에 해가 솟아오를 때의 햇볕을 가리키는 '돋을볕'과도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 햇귀는 시간상 동틀 무렵을 의미해 한낮의 태양과 관련해서는 쓸 수 없고, 문학작품에서 주로 '희망'을 상징할 때 사용된다.
 
기념우표 '봄기'
 기념우표 '봄기'
ⓒ 우정사업본부

관련사진보기

 
'봄기'는 봄을 느끼게 해주는 기운 또는 그 느낌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매년 3~4월이 되면 뉴스나 날씨 안내에서 자주 들려오는 '봄기운'과 같은 뜻이기도 하다.
 
기념우표 '윤슬'
 기념우표 '윤슬'
ⓒ 우정사업본부

관련사진보기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다. 화창한 대낮, 밝은 달이 뜬 밤, 해가 뜨거나 지는 어스름에도 만날 수 있고 물결이 잔잔하면 더 잘보인다. 최근에는 사람 이름으로도 많이 쓰인다.
 
기념우표 '웃비'
 기념우표 '웃비'
ⓒ 우정사업본부

관련사진보기

 
끝으로 '웃비'는 아직 비가 올 듯한 기운이 남아 있으나 한창 내리다가 그친 비를 가리킨다. 장마철 장대비가 내리다가 잠시 멈추면 비는 내리지 않아도 사방에 비의 기운이 느껴질 때 어울리는 단어다. 

한편, 기념우표는 가까운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태그:#우정사업본부, #기념우표, #아름다운우리말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