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미래 산업 기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조례안이 제정됐다.
서울 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미래 산업 기반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아래 '미래 산업 기업 지원 조례안')이 지난 19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미래 산업 기업 지원 조례안'은 강남구의 미래 산업 기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미래 산업 기반 기업은 ▲사물인터넷(IoT) ▲ICT융복합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 ▲3D프린팅 ▲항공우주산업, 드론산업 ▲로봇산업 분야를 경영하는 기업이다.
강남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미래 산업 기반 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야 하며 미래 산업 기반 기업의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도입과 이용 촉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성장잠재력과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기업 ▲지역혁신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 ▲기술ㆍ지식집약성과 입지우위성이 높은 기업 등을 미래 산업 기반 기업 육성 및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고 이들 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비 지원 ▲연구개발 결과의 실용화를 위한 지원 ▲기업 홍보 및 판로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여기에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관련 기관 및 법인ㆍ단체 등에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고 미래 산업 기반 기업 육성을 위하여 관련 대학 및 기관ㆍ단체와 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김현정 의원은 "서울시 통계 등에 따르면 강남구는 서울 자치구 중 정보통신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분야 사업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미래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경영하는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구의 스마트도시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강남구가 스마트도시 조성 및 로봇산업 육성 등에 주력하고 있어, 본 조례안 통과를 기점으로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더불어 구의 전체적인 미래산업 육성 정책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