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특별시 강남구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강남구의회 우종혁 의원.
 ‘서울특별시 강남구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강남구의회 우종혁 의원.
ⓒ 강남구의회 제공

관련사진보기


서울 강남구 주민들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김형대)는 지난 19일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의회에서 강남구민들의 디지털 접근성 강화와 청소년들의 미디어 분석 사고 능력이 함양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우종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번 제정된 조례는 디지털 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보에 대한 진위 여부를 판단해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강남구는 구민의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시행하도록 노력하고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의 추진목표 및 방향 ▲교육의 사업계획 및 추진 방안 ▲교육의 발전을 위한 교육·연구 및 조사 ▲교육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방안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을 위한 연구 및 조사 ▲교육 자료 개발 ▲교육을 행하는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의 교육 운영 ▲교육 전문강사 양성 교육 등의 사업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교육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사무의 일부 또는 전부를 관련 기관, 법인 및 단체에 위탁할 수 있고 관련 연구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여기에 교육과 관련해 심의하거나 자문하기 위하여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

강남구의회 조성수 전문위원은 검토보고에서 "기존의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리터러시 교육은 더 이상 디지털 미디어의 특성에 부합하지 못하고 여전히 텔레비전, 신문, 라디오 등과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터넷은 이들 매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 미디어의 이용 행태를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본 조례안은 목적에 그 교육 대상을 '강남구민'으로 넓게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우종혁 의원은 "디지털 기기는 더 이상 단순히 사무를 보조하는 기기가 아닌 생활의 일부 그 자체가 됐다"라면서 "디지털 기술이 사용자의 이해도에 따라 정보의 격차가 벌어지고, 잘못된 정보를 편향적으로 습득하는 등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적 자아가 형성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교육을 지원하고, 일상생활에서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에게 활용 교육을 지원하는 등 강남구민들의 생애주기에 맞춘 교육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정된 조례를 통해 강남구민들의 디지털 기기 이해도에 따른 정보·편의 격차를 해소하고, 미디어 정보의 분석적 사고 능력이 함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의회,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우종혁의원, #강남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